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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수사 검사, 윤씨 증언 신빙성 의심.. JTBC 반박

기사승인 2018.06.30  1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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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 “참석자 모두 성추행 못봤다고 해”…윤씨 “다른 사람들이 말 맞추면 어려울 거라 생각”

전 조선일보 기자의 장자연 성추행 사건을 조사했던 전 검사 A씨가 장씨의 소속사 동료 배우 윤모씨의 증언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자 JTBC가 추가보도를 통해 이를 반박했다.

29일 이데일리는 지난 2009년 당시 성남지청 형사3부 소속으로 ‘장자연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던 A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A씨는 “(참고인의)진술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이 되어야 하는 것이 법 원칙”이라며 “당시 정황상 윤씨의 진술은 모순점이 있었고 중요 변경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 당시)윤씨가 고 장자연을 성추했다고 (사진을 보며)지목한 인물은 처음에는 조씨가 아닌 B씨였다”며 “이후 많은 조사를 거쳐 B씨에게 정확한 알리바이가 나오자 윤씨는 그제야 ‘B가 아닌 조씨’라고 정정했다”고 주장했다.

윤씨가 애초 다른 사람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했다가 전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로 말을 바꿨다는 A씨 주장에 대해 JTBC는 이날 “경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처음에 경찰은 윤씨에게 조씨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윤씨는 조씨 사진을 본 뒤에는, 일관되게 가해자로 조씨를 지목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 <이미지출처=JTBC 보도 영상 캡처>

A씨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씨 증언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또 다른 이유로 “당시 참석자들도 모두 (성추행 장면을)보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같은 방 안에 있었던 술집 종업원 등도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 <이미지출처=JTBC 보도 영상 캡처>

윤씨는 경찰 수사에서 조씨의 성추행을 진술한 뒤에도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 안에서 조씨와 같이 대면을 하고 그런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전날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는 ‘검경 조사만 모두 13차례 받았는데, 결국 검찰에서는 진술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때 심정은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저도 충격이 컸고 언니와 저만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말을 맞추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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