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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北 고위급회담 연기…국방부, 美에 훈련축소 얘기했어야”

기사승인 2018.05.16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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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봐서는 찻잔속의 태풍…북미간 물밑 대화는 본격화됐을 것”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자료사진).<사진제공=뉴시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를 통보한 것에 대해 16일 “국방부가 미 국방부와 얘기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연례훈련이고 방어훈련이라고 하지만 북한으로서는 조금 당황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F-22 전폭기가 8대나 뜨고 B-52 장거리 폭격기가 뜨면 북한은 놀란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0시30분경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이렇게 대대적인 위협적인 무기가 동원되는 경우에 국방부가 미 국방부와 얘기했어야 한다”며 “좀 줄이자는 얘기를 했어야 하는데 안했고 청와대도 방심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국방부가 F-22기 스탤스 전폭기가 8대가 들어간다, B-52가 뜬다는 것은 통보는 받았을 것”이라며 “그러면 미국한테 ‘이거는 영 곤란하지 않느냐, 봄에 하는 훈련도 축소해서 했는데 이번 것도 좀 축소를 해서 하자’고 얘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국방부가 뭐 하는 사람들인가”라며 “대통령 지휘를 받는 국방부 장관 아닌가, 따로 노는 건가”라고 송영무 국방장관을 질타했다. 

또 정 전 장관은 “그동안 우리쪽, 야당 같은 데서는 북한의 진정성을 많이 의심했는데, 북한에서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됐다”며 “이건 미리 알아서 해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앞으로 여러 회담을 앞두고 소위 기선 제압이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려고 하는 포석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남북관계는 틀어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8·15 이산가족 상봉사업도 한 달 이내에 결론 나야 한다, 6·15까지는 돼야만 명단을 넘길 수 있다”며 “북쪽은 사람 찾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정 전 장관은 “길게 봐서는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본다”며 “좋은 건 아니지만 북미정상회담에는 영향을 안 미칠 것 같다, 미북간에는 이미 물밑으로 얘기가 본격화 되리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 북한은 오는 23~25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에 남측 통신·방송기자 각 4명씩을 초청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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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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