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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헌안 ‘잘됐다’ 64%…‘긍정’ 4.7%p 올라, TK도 56%

기사승인 2018.03.26  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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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60대이상 포함 모든 지역·연령서 ‘긍정’ 압도적…자유한국당 지지층 13%만 ‘긍정’

   
▲ 23일 조사한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민평가 <그래픽 자료 출처=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개헌안 발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3일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잘됐다’(매우 잘됨 37.5%, 잘된 편 26.8%)는 긍정평가가 64.3%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됐다’(매우 잘못됨 15.9%, 잘못된 편 12.6%)는 부정평가는 28.5%였고 ‘잘모름’은 7.2%였다. 

앞서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1일 조사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9.6%가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찬성했고 반대는 28.7%, ‘잘 모름’은 11.7%였다. 

20~22일 청와대의 3차에 걸친 개헌안 발표가 진행되면서 무응답에서 찬성 여론으로 이동한 것이다. 찬성 여론이 4.7%p 올랐고 부정평가는 거의 비슷했다. 

   
▲ 21일 조사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국민여론 <그래픽 자료 출처=리얼미터>

2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도 ‘긍정’ 55.7% vs ‘부정’ 32.8%으로 긍정적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54.8% vs ‘부정’ 37.9%로 잘됐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잘됐다 91.7% vs 잘못됐다 5.5%)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0명 중 9명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76.0% vs 19.7%)과 민주평화당(63.6% vs 32.7%) 지지층, 무당층(56.4% vs 31.9%)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잘됐다 13.0% vs 잘못됐다 74.8)과 바른미래당(27.1% vs 55.6%)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30대(잘됐다 75.5% vs 잘못됐다 19.7%)와 40대(72.4% vs 22.5%)에서 긍정평가가 70%를 넘었고, 20대(65.2% vs 27.9%)와 50대(57.6% vs 31.1%), 60대 이상(54.8% vs 37.9%)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잘됐다 79.9% vs 잘못됐다 15.2%)에서 긍정평가가 80%에 육박했고, 이어 경기·인천(69.6% vs 25.6%), 서울(66.8% vs 25.1%), 부산·경남·울산(57.1% vs 30.2%), 대전·충청·세종(56.9% vs 40.0%), 대구·경북(55.7% vs 32.8%)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78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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