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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김유찬 “MB, 보수언론 기자들과 한달 술값만 4천만원”

기사승인 2018.03.16  09: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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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해위협까지 받으며 MB 최초 폭로…“정치보복이 아니라 뿌린대로 거두는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6급 비서관을 지낸 김유찬씨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찬씨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TV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의 오랜 금언에는 많은 사람을 잠깐 동안 속일 수는 있지만 여러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김씨는 “내가 겪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르는 분”이라며 “권력을 가져서는 안될 사람, 정치를 해서는 절대로 안될 사람”이라고 했다. 

그 예로 김씨는 “구질구질한 얘기들이 아주 많이 있지만 MB를 7년간 모신 운전기사가 어느 날 ‘나 해고됐다’며 눈물을 흘리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김씨는 “주인이 전셋값을 올려달라고 해서 (MB)에게 2백만원 정도만 빌려달라고 얘기했더니 다음날 바로 해고됐다”며 “그때 이분(MB)이 정말 매정하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는 금액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쓴다”고 밝혔다. 

김씨는 “보수 언론 기자들이 (자주) 찾아온다, (이명박 당시 국회의원이) 돈 많은 의원이니까 술 한잔 사달라고”라며 “한달에 술값이 대략 4천만원 이상씩 결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최근에 많은 이들이 그분에게 등을 돌리고 남아 있는 사람이 없는 이유를 그 분 스스로가 겸허하게 돌아보셔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유찬씨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후보가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과 관련해 법정에서 위증하도록 시키고 그 대가로 1억2000여 만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법원은 징역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008년 10월 만기 출소했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 사망설, 해외도피설 등이 제기됐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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