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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바미당 “김어준 방송 하차하라” 한목소리.. 왜?

기사승인 2018.03.12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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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자한당‧바른미래, 손발 짝짝 맞네…선거철이 되긴 됐나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미투 운동이 진보진영과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김 씨에게 모든 방송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한당 허성우 수석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공중파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김어준이 민주당 성추문 물타기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음침한 스튜디오 한 구석에서 평생 팟캐스트나 하라”고 비난했다.

같은 날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김어준 씨는 미투 운동이 막 시작할 때도 정치공작 운운 했는데 또 다시 공작 운운하는 것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피해자들과 국민들께 사과하고 방송에서 즉시 떠나라”고 주장했다.

   
▲ <이미지 출처=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4회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김어준 씨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방송에서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다스뵈이다’라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한 말을 말 순서를 거꾸로 만들고 서로 다른 문단에서 나온 말들을 짜깁기해 의미를 정반대로 바꾸어 버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JTBC 관련 실제로 한 말은, ‘최근 JTBC에 대한 불만들이 있는데, 물론 누구든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JTBC가 젠더 이슈를 시대의 아젠다로 설정한 것은 박수 받아야 한다’고 칭찬을 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것을 ‘왜 한쪽 진영에서만 나오냐 불만을 토로했다는 식으로 말 순서를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발언은)왜 한쪽 진영에서만 나오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 폭로가 사회 인식을 바꾸고 시스템 개선으로 나아가는 효과를 봐야한다고. 그 효과를 보라’고 이야기 했더니 ‘JTBC에 불만이 있는데’ ‘왜 한쪽 진영에서만 나오냐’ 이렇게 바로 붙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건 그냥 남이 쓴 기사를 텍스트만 베꼈거나 다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기사를 가지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저더러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한다. 손발이 짝짝 맞는다. 선거철이 되긴 됐나보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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