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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폭침 주범 국빈대접 부끄럽다”…SNS “아들·사위 수사 안 부끄럽나”

기사승인 2018.02.26  1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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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소환 앞두고 ‘김영철 공세’ 가세…“천안함 터졌는데 남북대화하자던 정권은?”

검찰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6일 경기 평택시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규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을 지키다 꽃다운 청춘을 바친 46용사가 생각나 오늘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다녀왔다”며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보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천안함의 처참한 잔해와 산화한 용사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비난 공세에 가세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왔는가”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통일 되는 그 날 비로소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와 용사들의 임무가 끝나는 것”이라고 약속했던 그 다짐이 생각나 마음이 참담하다”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23일 김영철 부위원장의 폐회식 참석을 반대하는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 <이미지출처=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한편 검찰은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를 16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 오전 이상주 전무의 한남동 자택과 삼성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명박 전 대통령측에게 불법 자금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주연씨의 남편이다.

MB의 이날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들이 검찰 수사 받은 게 더 쪽팔리지 않나요?”(xksd****), “10년 넘게 국민한테 사기친 너가 더 쪽팔린다”(trin****), “천안함 터졌는데도 남북대화 하자던 정권은 어디냐?”(영*), “천안함 재조사도 반드시 필요할 듯”(ege****), “굳이 검찰 출두를 앞둔 이 시점에 언급하는 걸 보면, 천안함 사건이 이명박한테 뭔가 중요한 게 있나보네요”(발없**), “사과해달라고 푼돈 드밀며 구걸하던 이명박 정권시절을 다들 기억한다”(선풍***)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꾼  MB의 구속수감을 앞둔 시점에 자유한국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회담을 충격적 ‘색깔론’으로 비난하며 이명박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 빌미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자한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한을 저지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세월호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 방해했던 것처럼 천안함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 방해하는 것일까요?”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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