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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고운 아이 얼굴, 재미나게 하려 했던 건데..”

기사승인 2018.02.12  1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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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빨갱이 장사’ 비난했던 하태경 “‘김일성 연상 가면’ 사용금지해야”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북한 응원단은 ‘남자 가면’ 응원 논란에 대해 “고운 아이 얼굴”이라며 “재미나게 하려고 갖고 간 건데”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북한 응원단은 11일 SBS 취재진에 “뭐긴 뭐야, 일반 우리 고운 아이 (얼굴로) 이렇게…. 보지 않았나, 자기들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응원단이 참 이렇게 재미나게 (하려고) 갖고 간 건데”라고 응원 도구일 뿐이라고 했다. 

‘그냥 일반적인 사람 얼굴인가’라는 질문에 북측 응원단은 “말 시키지 마라, 그런 것은 논의할 게 아니야”라며 “괜히 불필요하게 떠들면서 말이야”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북한 응원단은 10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경기에서 북한 가요 ‘휘파람’에 맞춰 ‘남자 가면’을 쓰고 단일팀을 응원했다. “복순이네 집 앞을 지날 때 이 가슴 설레어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라는 부분에서 가면을 쓰고 남자 흉내를 낸 것이다. 

현장에서는 별 문제 없이 지나갔는데 노컷뉴스가 ‘김일성 젊은 시절과 닮았다’고 억측 보도를 내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노컷뉴스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은 색깔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젊은 시절 김일성 전 수석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일성 가면이 확실하다’고 앞장서 주장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언론사의 오보 사과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 관련기사 : 변상욱 “北 가면 오보 사진 반복 사용…정치적‧정파적‧악의적”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하 최고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가면을 남북단일팀 응원도구로 쓴 것이 적절했느냐’이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통일부의 발표처럼 미남배우의 얼굴에 불과하다고 해도 그 ‘미남배우 얼굴’이 김일성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북한 기성세대에게 최고의 미남 기준이 바로 ‘김일성’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평화올림픽, 남북단일팀 정신을 훼손시킨 이 사태를 막지 못한 통일부는 반성해야 한다”며 “‘김일성 연상 가면’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이 문제를 가장 생산적으로 매듭짓는 길”이라고 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빨갱이 장사 질리지도 않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우리은행 달력’ 속 초등학생의 ‘인공기’ 그림에 대한 색깔 공세에 “어린이 동심까지 빨갱이 조작에 이용했다”며 “자유한국당은 환자 정당”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하태경 “동심까지 빨갱이 조작에 이용, 자유한국당 환자정당”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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