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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서지현 검사가 고심끝에 결정…은폐주장 명예훼손죄”

기사승인 2018.02.01  1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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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그알’ 고문수사관·검사·판사 논리와 똑같네…경찰이 수사하라”

   
▲ 과거 법무부 검찰국장 시절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를 만난 후 함께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안태근 전 검사 성추행 사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되레 피해 여검사가 성추행 사실을 스스로 덮은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1월 31일 jtbc 뉴스에 의하면 서지현 검사 본인이 성추행 사실을 당시 북부지검에서 모시고 있던 간부들과 의논했다고 한다”며 “당시 김모 부장검사에게 한시간 넘게 울면서 이야기를 했고 차장검사와 검사장에게도 보고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모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에게 문제제기를 할 지 의사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고심 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임은정 검사는 법무부 감찰 검사에게 계속 문제제기를 했고 법무부에서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물었으나 서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감찰은 중단됐다”고 보도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나”라며 “8년이 지난 후 두 여검사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 저를 지목하여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내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하는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며 “이제 이 사건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두 여검사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한겨레>에 따르면 이틀째 본회의도 불참하고 전화도 끊고 잠적했던 최교일 의원은 31일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당헌·당규 개정 TF 팀장으로 참석한 최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당 대표실에서 홍준표 대표 등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뒤 취재기자들이 사라진 뒤에야 당사를 떠났다고 한다. 

최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네티즌들은 “지난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문이 있었든 없었든 허위자백하고 서명한 건 그 사람들 아니냐고 하던 고문수사관, 검사, 판사들과 같은 논리로군”(막*), “기억이 안 난다며?”(고*), “죽어도 자기 잘못은 없지. 저게 바로 범죄자와 공범자의 모습 아닌가”(토**), “말이 자꾸 바뀌네”(This*******), “경찰이 수사하라”(fib*******), “며칠 전에는 서지현 검사가 누군지 모른다고 얘기해놓고 이제와서 이런 식으로 해명하나”(어찌***),

“검사가 저런 논리를 갖고 있다는 자체가 현 검찰의 인식이 명확히 드러난다. 범죄를 저질렀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처벌을 안 한다면 검사가 무슨 소용. 그래서 당신도 시끄러운 것 싫으니까 덮길 바랐다는 얘기”(지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가 이제와서 피해당사자가 스스로 덮은 거라고, 참으로 자한당싶다”(불루**)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 관련기사 : <그알>, 고문 눈감은 판‧검사 실체 확인.. 처벌은 ‘이근안’ 뿐?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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