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노회찬 “서지현 검사, 절절한 이야기…8년간 성추행 당한 것”

기사승인 2018.01.31  09:36:04

default_news_ad1

- “안태근 오만한 답변 태도, ‘태형 필요, 몹시 쳐라’ 하고 싶을 정도”

   
▲ <사진출처=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영상 캡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서지현 검사의 안태근 전 검사 성추행 사건 고발에 대해 31일 “이분은 8년 동안 성추행 당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8년을 계속해서 반추하고 되새기면서 그때마다 괴로웠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이 사건을 담은 글과 첨부 문서 2개를 같이 올렸다”며 “인사 불이익 당한 것에 대한 소명과 본인에 대한 소설”이라고 소개했다. 

노 원내대표는 “단편소설인데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자기는 ‘72년생 박지현’이라고 여러번 언급한다”고 말했다. 

'100% 실제 사실을 내용으로 했다'는 소설 형식의 글에서 서 검사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사건 당일 남편과 원래 콘서트게 가기로 했는데 빈소로 가게 된 일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노 원내대표는 “검찰청을 회사로 표현하며 벌어지고 있는 다른 성폭력 사례도 적었다”며 “얼마나 절절했으면 이렇게까지 만들었을까”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서 검사가 이 사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다”며 “8년 동안 가해행위를 한 것이 안태근 전 국장이라고 봐도 된다”고 비판했다. 

안태근 전 국장의 위세와 관련 2016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오만한 답변 태도도 다시 화제가 됐다. 

☞ 관련기사 : ‘우병우 사단’ 검찰국장 ‘막장답변’에 SNS “검찰 진짜 썩었네”
☞ 관련기사 : 안태근 검찰국장, 우병우와 1000통 전화…백혜련 “비정상적”

당시 노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엘시티 사건을 보고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는데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기억이 없다’라고 답했다. 

노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보고 안했다고 잡아떼거나 보고했다고 시인해야 하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며 “너한테까지 굳이 얘기해야 되느냐는 그런 태도였다”고 되짚었다. 

노 의원은 “장관도 국회의원에게 저렇게 답변 못하는데 빽이 든든하다는 뜻”이라며 “나중에 밝혀졌지만 우병우 전 수석과 수개월 동안 1000여통의 전화통화를 하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당시 느낀 것은 나는 태형을 반대하는데 ‘정말 태형이 필요하다, 몹시 쳐라’였다”고 분노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서지현 검사 사건도 저런 데서 나왔다고 본다”며 “권력이 없었으면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