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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파티 티라노 화제…MB 끌고가고, 비트에 흠뻑 취해

기사승인 2017.10.29  10: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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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용 “민주주의는 차이를 용인하는 것”…노승일 “내 생명 살려준 촛불”

28일 촛불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여의도 촛불파티’에서 ‘티라노 코스프레’가 화제다.

촛불혁명을 이뤄낸 시민들은 이날 오후 각자 성향에 따라 광화문 광장과 여의도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는 촛불집회를 재현하는 ‘촛불항쟁 1주년대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었고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도 시민들 주최의 ‘촛불파티 2017’이 열렸다.

☞ 관련기사 : 광화문과 여의도에 모인 시민들, 그리고 다시 타오른 ‘촛불’

여의도 촛불파티에는 핼러윈(Halloween) 복장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많았고 ‘다스 체조’ ‘적폐 시상식’ ‘디제잉 파티’ 등 이색행사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가장 무거운 침묵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뜻으로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침묵행진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공룡 티라노 사우루스 복장을 한 시민이 인기를 끌었다. 

SNS에서는 티라노 복장으로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적폐청산 사탕을 나눠주고 ‘MB 코스프레’를 한 시민을 끌고 가는 사진, 다스 체조를 하는 영상 등이 속속 올라왔다. 

공식 행사 종료 뒤 진행된 디제잉 파티에서 무거운 머리를 흔들며 비트를 타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여의도 촛불파티가 낳은 또 하나의 귀요미 티라노쨩”(vor********), “춤출 때 사탕봉다리 흔들리는 거, 티라노쨩 카메라에 계속 잡히더라구요. 채팅창 난리났었어요”(HL*****), “비트에 흠뻑 취한 티라노”(Spe********),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민주시민의 촛불파티였다, 마지막 다스클럽에서 빅히트였던 티라노 열사에게 존경을 표한다”(parti********), “신나는 촛불파티. 티라노 끌려가는 MB”(alla******)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촛불집회 1주년 기념행사가 나뉜 걸 두고 ‘진보의 분열’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촛불은 상식과 양심의 빛이었지, 진보의 빛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전 교수는 “민주주의는, 무조건 단결하는 게 아니라 차이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내부고발자 중 한명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1주년을 맞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렸다. 

노 전 부장은 “‘2016년 10월25일, 서울중앙지검 첫 참고인 소환 조사 12시간30분의 거짓말 그리고 4시간 30분의 진실을 말한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할 수 있겠어요? 이런 큰 사건 맡고 옷 벗어도 명예다’ 검사의 그 한마디 그리고 촛불은 내 생명을 살려줬다”며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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