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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가 국민에 화답할 차례”…정의당 “개헌-선거제도 개혁 이뤄내야”

기사승인 2017.10.28  16: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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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촛불집회 1주년, 감개무량!”…국민의당 “촛불 민주주의 정신 이어갈 것”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이 어느새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장 민주주의의 요구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으로 국민에게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사진제공=뉴시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 1년, 광화문에서 촛불을 든 국민들이나 그렇지 않은 국민들 모두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했다. 촛불에서 이념도, 이익도, 갈등도 없었다. 이제는 국회가 국민들에게 화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 부대변인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국민의 뜻을 모르고 있다. 대한민국 곳곳에 뿌려놓은 적폐의 씨앗과 열매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건설에 동참해야 한다”며 “민심 역주행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보이콧할 권리를 위임받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상상이 현실로 된 지난 겨울이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엄동설한에도 1700만명이 23차례 촛불을 들었다”며 “부패권력에 대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민의 저항권을 보여줬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 위기를 희망으로 일궈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촛불시민혁명은 국정농단 세력과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반대하며, 권위주의 정치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거대한 분출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손에든 촛불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묻어나온 표출이다.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위대한 우리 국민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며 촛불집회를 하였다. 주권자로서 ‘이게 나라냐’고 분노를 외치면서도 단 한건의 불상사도 없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선포하였다. 촛불집회 1주년, 감개무량하다!”는 글을 남겼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시때때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기득권 세력에게 커다란 경종을 울리고, 불합리한 체제에 종언을 고하는 명예혁명이자 위대한 쾌거였다”고 촛불혁명을 평가하면서 “이제, 모든 것이 새로워진 대한민국에서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요구를 정치권은 준엄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이를 위해선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한 개헌과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정의당은 그 어떤 권력도 국민의 뜻을 감히 넘을 수 없다는 두려움과,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받드는 정치세력이야말로 결국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또 내일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혹독한 추위에도 승리를 확신했기에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우리. 위대했던 그날의 다짐들을 가슴에 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며 “오늘 저는 광화문으로 간다. 그때도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된 마음으로. 촛불시민들과 함께, 차별없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노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손금주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전 세계를 감동시킨 경의로운 촛불의 중심에 국민이 있었다. 국민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국민의당은 특권·반칙·부정의에 대항한 국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촛불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은 촛불을 밝혀 민주주의를 세웠는데, 국회는 파행 중이다. 국회가 분열에 앞장서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정부의 정책을 감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정감사는 국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는 기회”라며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포용하고 협치를 위한 길을 더 열어줄 것을 촉구한다. 반대의 목소리도 국민”이라며 “1년 전 대한민국을 밝힌 촛불은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포용과 협치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요구였음을 잊지말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뉴시스>에 따르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촛불 1주년에 대해 어떤 할 말도 없다”고 언급했다.

문용필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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