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유경근 “미수습자 가족들 ‘됐다’ 할 때까지 세월호 수색 계속해야”

기사승인 2017.10.27  12:03:46

default_news_ad1

- 미수습자 가족들 “여한 안 남게 최선 다해달라” 호소…해수부 “종료시점 정하지 않았다”

   
▲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혁규군 등 5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2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호 선체 앞에서 수색 연장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군과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가족들은 정부에 “여한이 남지 않게 남은 5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고, 침몰 지역에 남아 있던 상하이 샐비지도 철수했다”며 “객실과 화물칸 수색을 끝으로 더 이상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 수색을 종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엔진룸, 타기실 등 기관실이 뻘로 가득 차 있는데도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해수부의 계획을 인정할 수 없다”며 “기관실 전체에 대한 수습 계획을 마련하고 선체 직립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도 SNS를 통해 “미수습자 수색을 종결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정부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미수습자 수색을 계속할 것”을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기관실, 타기실 등 세월호 맨 아래층 구역에는 여전히 뻘이 가득 차 있다.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라며 “이곳들에 들어가서 수색과 조사를 하려면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방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수부는 화물칸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다윤이의 유해 일부가 화물칸으로 흘러들어갔다”며 “기관실, 타기실 등에도 미수습자의 유해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세월호를 바로 세우고 미수습자 수색을 끝까지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아직도 수색 한 번 못한 구역이 많은데도 수색 종료를 검토한다면 살려달라고 창문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보고도 외면해버린 해경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해수부는 “정부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에 대해 종료 시점을 미리 정하고 있지 않다”며 “기술검토 결과를 토대로 내달 중 추가 수색 여부 등에 대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진룸과 타기실 등에 대한 미수습자 가족들의 수색 요청에 대해서는 “객실, 화물구역과 달리 각종 기계설비가 있는 복잡하고 협소한 공간으로서 지금까지와 같이 사람이 들어가 수작업 위주로 진행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