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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다이빙벨 상영 당시 김기춘 전화 받았다’ 인정

기사승인 2017.10.24  1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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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BIFF 정상화 위해 사과 원하는데”…서병수 “보이고 들리는 것만이 진실 아냐” 사과 거부

   
▲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에 질의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이미지출처=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영상 캡쳐>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와 관련해 서병수 부산시장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서 시장은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서 시장은 “부산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감독이 시장님을 거론하면서 문제 제기를 했고 많은 영화인들이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계셨음에도 사과의 말을 전혀 안 하셨다. 지금도 사과할 뜻이 없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부산 시장의 사과가 부산영화제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 시장은 “눈에 보이고 들리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공개 사과 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이냐”는 표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서 시장은 “공개사과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잘못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일부 제작자, 감독들, 영화인들이 (영화제에)참여만 하면 문제는 다 해결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영상 캡쳐>

이날 서병수 시장은 2014년 당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종덕 문체부 장관에게 ‘다이빙벨’ 상영 관련 전화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표창원 의원은 “2017년 6월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윤선, 김기춘 등의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에서 송광영 전 교육문화수석이 김 전 실장이 다이빙벨 상영을 막기 위해 서병수 시장에게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김 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 시장은 “걱정하는 전화를 한 통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표 의원은 “2014년 당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의 전화도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서 시장은 이 역시 전화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표 의원이 “이 역시 다이빙벨 상영 관련 전화였냐”고 다시 물었고, 서 시장은 “다이빙벨이 상영 된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사회적 갈등이라든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걱정과 우려 차원의 전화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 시장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 이재정 의원은 SNS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부산시 국감에서 제 질의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이빙벨 상영 관련)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화 받았다’ 인정했다”고 전하며 “이로써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기어이 걱정과 염려의 전화였을 뿐이라고 누더기 변명 중”이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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