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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비례7번 신보라 단체도 압수수색…최민희 “관제 청년단체의 민낯”

기사승인 2017.09.27  1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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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호 “극우청년단체 이끌더니, 국정원 지원받아 국회의원까지 됐나”

박근혜 정부 ‘화이트리스트’ 수사와 관련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아스팔트 우파단체’ 가운데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를 지낸 청년 우파단체도 포함돼 주목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6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시대정신’ 등 10여개의 민간단체 사무실, 주요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상에는 ‘시대정신’, ‘북한인권학생연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청년이 만드는 세상’, ‘청년리더양성센터’, ‘청년이 여는 미래’ 등이 포함됐다. 

또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우파단체 동원과 활동에 대한 기업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전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 

뉴라이트 계열 ‘시대정신’ 이사를 지낸 최홍재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JTBC에서 시대정신에 대해 “창단된 뒤로 이명박 정부에서 지원을 하다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도에 한 해 동안 지원이 끊겼다”며 핵심인물인 최홍재, 허현준씨가 “차례대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박근혜 정부에 들어갔다”고 말한 바 있다. 

   
▲ <대한민국을 부탁해 - 우파 재집권 전략> 2011년 10월4일 출간한 당시 최홍재 시대정신 이사와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의 대담집. <이미지출처=교보문고 홈페이지>

☞ 관련기사 : “靑행정관들 활동했던 ‘시대정신’에 21억…뉴라이트 본산”

검찰은 또 아스팔트 청년 우파단체인 ‘청년이 여는 미래’, ‘청년이 만드는 세상’도 압수수색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청년이 여는 미래’는 2010년 천안함 침몰 때 ‘좌파 단체를 중심으로 대학가에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청년들이 모였다’는 점을 내세웠으며 신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대표를 맡았다. 

   
▲ <사진출처=tvN 화면캡처>

이후 신 의원은 2013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산하 갈등관리포럼의 이념·문화 분야 위원 등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청년이 만드는 세상’ 대변인도 맡았다. 신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청년여성가족분과위원장을 거쳐 4.13 총선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45명 중 7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신 의원과 공천관리위원의 밀접한 관계가 드러나 ‘빽 공천’ 논란이 일었다. 최공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은 총선(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최홍재 전 청와대 행정관의 친형이었다. 신 의원은 시대정신 이사 출신 최 후보자의 선거사무장으로 일했던 노모씨의 아내였다. 

   
▲ <사진출처=채널A 화면캡처>

이에 대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가짜 관제 청년단체의 민낯이 부끄럽다”며 “진짜 시민단체들은 민주주의 구성원들의 자기희생으로 성장해왔거늘”이라고 개탄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이명박근혜 자유한국당의 청년 전위대 역할을 하며 극우청년단체를 이끌었던 신보라씨”라며 “결국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며 국회의원까지 된 건가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사실 확인되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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