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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극장찾은 시민은 ‘깜놀’

기사승인 2017.08.13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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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극장 찾아…힌츠페터‧송강호와 남다른 인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를 관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자리였기 때문. SNS 상에는 대통령과 같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게 된 네티즌들의 후일담들이 올라왔다.

   
▲ 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와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뉴시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CGV를 방문해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장훈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유해진 씨가 참석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아픔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도 문 대통령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과 같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일욜 아침에 여유있게 보려고 용산왔는데 대박 개깜놀...사람들 막 놀라서 소리지르고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일반인 예매도 풀었으니 제가 산거겠죠”라며 “보통 경호땜에 이렇게 오픈해서 안할 듯 한데 좀 클래스가 다르긴 한 듯”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네티즌은 SNS를 통해 “친구의 생일선물 ‘택시운전사’ 시사회 표가 있다고 무심히 줘서 왔더니 서프라이즈”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 오늘 친구들이랑 택시운전사 보러갔다가 문재인 대통령 만났다!!!!! 악수도 했다”는 글도 SNS상에 올라왔다.

문 대통령의 ‘택시운전사’ 관람은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1987년 부산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힌츠페터 기자가 5.18 당시 광주에 잠입해 촬영한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 5.18 구 묘역에 마련된 힌츠페터 기자의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 배우 송강호 씨와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뉴시스>

여기에 주연배우 송강호 씨는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지난 2013년 개봉된 영화 ‘변호인’에서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로 열연했다. 극 중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인권 변호사 시절의 노무현 전 대통령 역할을 맡은 것. 문 대통령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배우인 셈이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6일 ‘페친’들과 함께 ‘택시운전사’를 관함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1980년 5월 광주’는 37년전의 과거가 아니라 2017년 현재다. 광주에도, 대한민국에도, 저 개인의 인생에도 그렇다. 그 사실을 통렬하게 깨우친 좋은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문용필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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