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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MBC 기자들, ‘제작거부’ 전폭 지지.. “서울 기사 송고 전면 거부”

기사승인 2017.08.12  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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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일준 PD협회장 “‘MBC 이대로는 안 된다’ 공감대 확산.. 송고 거부는 시작일 뿐”

   
▲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앞에서 열린 MBC 보도국 기자들의 제작거부 선언 기자회견. <사진제공=뉴시스>

MBC 보도국 취재기자 81명도 11일부터 제작거부에 합류한 가운데, 전국에 있는 지역MBC 기자들이 전폭 지지 의사를 밝히며 서울 기사 송고를 전면 거부했다.

전국MBC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서울 동료 기자들의 뉴스 제작 중단을 전폭 지지한다”며 “지역의 소식이 서울 뉴스의 땜질용 기사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해 송일준 MBC PD협회장은 SNS를 통해 “81명의 서울MBC보도국 기자들이 제작 중단을 결의한 후, 뉴스프로그램 채우기가 어려워진 서울MBC 보도국이 전국 지역MBC 보도국에 지역뉴스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해 줄 테니 (기사를)더 많이 송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역MBC 기자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서울과 지역으로 나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차별을 위한 등급에 반대, 우리를 향하는 모든 재갈에 끝까지 함께 손잡고 저항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그러면서 “기사 송고 거부는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돌입, 공영방송 MBC 뉴스를 망가트린 책임자들이 물러날 때까지 검은 리본 패용 등 지회별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고 알렸다.

송일준 PD협회장은 지역MBC기자들의 서울 기사 송고 무기한 거부 소식을 전하면서 “수백명 학생들이 남아있는 세월호가 침몰 중일 때 승객 전원구조라는 희대의 오보를 내 서울MBC 보도국. 목포MBC 기자가 사실과 다르다고 수차례 알렸음에도 무시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엎드려 빌어도 용서받기 어려울 마당에 흉기가 된 지 오래인 서울MBC 뉴스 책임자들은 여전히 일말 개전의 정조차 없다”며 “본사 기자든 지역 기자든 이제 ‘MBC 뉴스 이대로는 안 된다’, ‘멈춰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송고 거부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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