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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라’로 지면 채운 <한겨레> 파격 칼럼.. “실화 맞아?”

기사승인 2017.07.28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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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김장겸‧고영주, KBS 고대영‧이인호 ‘물러나라’ 무한 반복.. <한겨레> 칼럼 ‘화제’

28일자 <한겨레>에 실린 강원대 김세은 교수(신문방송학과)의 파격적인 칼럼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부역자로 꼽히고 있는 MBC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KBS고대영 사장, 이인호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지면을 “물러나라”로만 가득 채운 것.

김세은 교수는 <미디어 전망대> 코너 “물러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공영방송의 기본인 공정성과 자율성을 훼손했다는 수많은 증거와 증언이 속출하고, 내부 구성원의 절대 다수가 퇴진을 원하고 있는데도 꿈쩍 않고 있는 이들에게는 설명과 논리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리하여 나는 하릴 없이 다음과 같이 외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MBC 구성원 95.4%가 사퇴를 원하는 사장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문장을 30번 반복했고, 이어 “MBC 구성원 95.9%가 사퇴를 원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영주는 물러나라’”는 문장 역시 같은 형식을 취했다.

또 “KBS 구성원 88%가 사퇴를 원하는 사장 ‘고대영은 물러나라’”를 30번, “KBS 구성원 90%가 사퇴를 원하는 이사장 ‘이인호는 물러나라’”를 30번씩 반복했다.

김 교수는 해당 칼럼 말미에 “<한겨레> 독자들도 함께 힘껏 외쳐주기 바란다”고 전하며 “공정방송과 자유언론을 위해 시민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 <이미지출처=한겨레 7월28일자 인터넷판 캡쳐>

해당 칼럼을 두고 언론노조 MBC본부가 김장겸 사장 퇴진 촉구 투쟁을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 ‘마봉춘 세탁소’는 “이토록 파격적인 칼럼은 처음”이라며 “나름 드립부심있는 세탁소 직원들도 이마를 탁 치게 만든 명칼럼! 언론사에 길이 남을 이 칼럼을 놓치지 마시라. 이거 실화 맞습니다. 지면에 실림”이라고 호평했다.

MBC본부 조능희 전 본부장은 “세상에 이런 칼럼도 있군요”라며 일독을 권했고, 박성제 해직기자도 해당 칼럼을 공유하며 김 교수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성균관대 원병묵 교수(나노과학기술학과)는 “이런 칼럼, 멋지다!”고 촌평했고, <미디어오늘> 이정환 사장도 “독특한 칼럼”이라고 소개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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