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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교수’ 백악관 앞 시위 “문재인 가짜대통령”…네티즌 “나라망신”

기사승인 2017.06.30  0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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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굉장히 멋진 대선…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 매우 존경”

   
▲ <사진출쳐=유튜브 영상 화면캡처>

최우원 전 부산대 교수가 미국 백악관 앞에서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전 교수는 28일(현지시각) 유튜브에 ‘최우원 교수 백악관 앞에서 가짜 대통령 규탄’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백악관 앞에서 두 남성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있는 영상으로 현수막에는 “한국인들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스파이인 가짜 대통령 문재인을 만나지 마세요 -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Koreans love USA and President Trump! President Trump, don't meet fake president Moon, spy of North Korea!)”이라고 적혀 있다. 

양복을 입은 남성이 최우원 전 부산대 철학과 교수로 ‘일베 교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탄핵 정국에서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의 상임대표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적극 참여했다. 

최 전 교수는 2015년 6월 전공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노무현은 전자개표기 사기극으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라며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 첨부하고, 대법관 입장에서 이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가를 리포트로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됐다.

당시 최 전 교수는 일간 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 “반역범 김대중, 노무현과 함께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직을 도둑질한 빨갱이 범죄 조직”, “종북 세력이 또다시 일제히 공격을 시작했다”라고 글을 올려 이른바 ‘일베 교수’로 불렸다.

최 전 교수는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피소돼 지난해 8월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부산대에서도 파면 징계를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해 2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최 전 교수는 2012년에도 수강생들에게 과제로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사기 그만하라’는 주제의 글을 보수 논객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게재하도록 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또 2015년 7월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 공동대표로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인근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 2015년 7월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인근에서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 당하자 최우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 전 교수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일베는 나라밖에서도 망신시키고 다니는구나”(kbos****), “미국까지 가서 쌩쇼를 하네”(7606****), “고인 모욕하고 교수 자리 파면 당한 사람이 저기 가서 찌질 거리고 있네”(co2b****), “한국 들어올 생각하지마라”(hali****), “아..나라 망신”(litt****), “자기가 한국인들의 대표인 것마냥 설치고 돌아다니네”(o157****),

“저런 사람이 교수를 했다니 파면 당한 게 당연하네”(dn54****), “미국 가는 돈 누가 줬냐”(cell****), “국립대 교수라는 사람이 일베 유저였다니 잘 파면 당했네”(lawl****), “당신이 뭔데 대한민국 국민의 투표란 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에게 가짜라 칭하는가? 애초에 스스로 자초한 일을 끝끝내 인정하지 못하고 못났다 못났어”(yre****)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굉장히 멋진 선거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엄청난 승리였다. 당신은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거듭 축하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 간 상견례 및 만찬에 참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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