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시청자, ‘고대영 KBS' 탄핵한 지 오래”…KBS 새노조, ‘끝장 투쟁’ 선포

기사승인 2017.06.14  17:30:52

default_news_ad1

- 양대노조 등 비대위, 고대영-이인호 자진사퇴 촉구 서한 전달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 새노조)가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퇴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개시에 나섰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14일 개최한 '고대영 퇴진' 끝장 투쟁 선포식.<사진제공=전국언론노조 KBS본부>

KBS 새노조는 14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정현관 앞 계단에서 ‘고대영 퇴진’ 끝장 투쟁 선포식을 열고 이 이사장과 고 사장을 향해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2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언론노조 MBC‧SBS 본부의 김연국‧윤창현 위원장,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새노조가 이날 특보를 통해 공개한 선언문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고대영, 이인호...당신이 하루라도 더 KBS에 있는 이상, 공영방송 KBS의 구성원들에겐 희망이 없다. 갈기갈기 찢겨진 채 폐허처럼 변해버린 일터를 복원하는 것, 뉴스와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청자들은 ‘고대영, 이인호’의 KBS를 탄핵한지 오래됐다. 호위세력과 함께 즉시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고대영이 퇴진하는 날까지 어떤 흔들림도, 두려움도 없이 끝장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KBS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투쟁으로 고대영을 몰아내고 국민만을 위한 새로운 KBS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인호 이사장과 이사회를 향해서는 “사장을 건제하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실현시켜야 함에도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채 KBS를 권력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며 “90%가 넘는 KBS인들이 이인호 이사장의 사퇴와 이사회 해체를 염원하고 있다. 한 치의 염치라도 남아있다면 지금 즉시 KBS를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14일 개최한 '고대영 퇴진' 끝장 투쟁 선포식에서 발언하는 성재호 위원장.<사진제공=언론노조 KBS본부>

앞서 지난 12일 KBS 양대노조와 사내 10개 직종별 협회가 KBS 전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모바일 공동 여론조사(5월 31일~6월 5일/국내 근무자 4975명 중 3292명 응답) 결과에 따르면 88%의 응답자가 고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현 상황에서 이인호 이사장이 사퇴하거나 혹은 이사회가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90%가 ‘예’라고 답했다.

선포식에 앞서 KBS 양대노조와 사내 직능단체들로 구성된 ‘고대영, 이인호 퇴진을 위한 KBS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고 사장과 이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비대위는 서한에서 고 사장과 이 이사장을 향해 KBS의 미래와 새출발을 위해 용퇴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KBS는 지금껏 못 본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성재호 새노조 위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이 이사장과 고 사장에게 정중하게 퇴진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며 “다음에 (사장실이 있는) 본관 6층에 올라갈 때는 오늘처럼 정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필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