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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F-X사업 등 軍 민감 정보 우병우에 직보 의혹”

기사승인 2017.01.03  1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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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우병우, 국정농단 핵심 주범일 가능성 높다”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軍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승진 직전에 국정원 추모 전 국장을 독대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조 사령관이 장군 진급 발표(2014년 10월7일) 일주일 전쯤 당시 추 국장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며 “진급이 힘들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지만 회동 직후 기무사령관으로 발령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세계일보>는 “지난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 전후를 기점으로 박지만 육사 동기 그룹(육사37기)이 대다수 경질 또는 좌천 되자 ‘알자회’ 출신 국정원 추모(육사41기)국장이 최순실 라인을 통해 현 기무사령관(조현천/육사38기)을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조 사령관은 군 민감 정보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직보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은 특히 “우 전 수석이 보고받은 사안 중 2016년 2월 F-X 시설사업 로비 보고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우 전 수석은 주무국장인 박모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청와대로 호출해 문책한 뒤 “즉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박 기획관은 이후 상황에 대해 “(청와대 지시 이후)F-X사업도 늦어지고 있고 공군 쪽에서도 급하다고 해 원래 두 달이 걸리는 일을 주말에도 나와 밤을 새우며 굉장히 급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이 차질 없는 진행을 지시했다는 F-X사업은 군 당국이 美 록히드마틴사로부터 F-35A 전투기 수십대를 들여오는 7조3000억원대 사업으로, 록히드마틴은 현재 최순실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있다.

군사 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비리 예방 조치를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방부 담당국장을 직접 문책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국민>에 말했다.

이 같은 보도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SNS를 통해 “우병우는 단순 직무유기가 아닌 국정농단의 핵심 주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병우 증거인멸 도와준 검찰도 공범”이라고 일갈했다.

   

상지대 홍성태 교수도 해당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는 “법비는 법을 사유화해서 내란을 일으킬 수 있다. 김기춘-우병우가 박근혜-최순실과 결탁해서 저지른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이제 슬슬 국방 비리가 나오나”, “조현천과 알자회 주시해야 한다. 박사모가 괜히 계엄령 들먹이는 게 아니다. 기무사령관 조현천을 위시해서 꿍꿍이가 있는 것인가”, “헌정을 이처럼 처참히 유린해 놓고 안내려오고 몽니부리는 박근혜”, “조현천 긴급 체포 못하면 제2의 전두환이 될 수도 있다”, “줄줄이 나오는구만. 이거 끝은 나겠니?”, “우병우가 핵심인물인건 확실하네”, “군내 사조직은 내란죄로 다스려라”, “진짜 요즘 뉴스를 보면 국민들이 받은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할 건지.. 정말 이게 국가고 나라냐?”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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