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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탈당선언에 네티즌 “장은 지지고 가셔야죠”

기사승인 2017.01.02  13: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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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단식에 비결될 돌출행동, 탈당쇼…책임 지겠다면 정계은퇴해야”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2월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탈당 선언에 대해 “장부터 지져야지, 뭘 탈당부터 하나”라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탈당 선언은 지난번 단식할 때와 비견될만한 정도의 돌출행동”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지금은 친박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집단 반성 하에 그 상징적인 의미로 이 전 대표가 탈당한다고 해야 무게감도 있고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며 “그런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치기획으로 안 보이고 이 전 대표의 개인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친박계의 집단 탈당을 막으려고 혼자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무슨 책임을 안고 간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세월호에 대한 언론보도를 통제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막은 책임을 지겠다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친박 세력의 정치적 연명을 위한 기획 탈당이라고 의심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는 2선 후퇴와 탈당 쇼로는 결코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자신의 과오를 탈색하기 위한 일회적 탈당 쇼에 불과하다”며 “조금이라도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당장 정계를 떠나 검찰에 출두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네티즌들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탄핵이 가결되면 장 지진다’ 발언을 패러디한 합성사진.

이 전 대표의 ‘탄핵이 가결되면 장 지지겠다’는 발언에 온갖 패러디물을 쏟아냈던 네티즌들은 탈당 선언에 다시 ‘장 지진다’ 발언을 상기시켰다.

SNS에서는 “이정현씨, 갈 때 가더라도 장은 지지고 가셔야죠”, “이정현 장은 언제 지지나. 탈당하면 다 인가. 의원직도 내놓으시길”, “손에 장은 지지고 탈당해야지. 일구이언 하면 안되고 남아 일언 중천금인데 그냥 가면 남자가 아니다”, “이정현, 갈 때 가더라도 손에 장 지지고 가라”, “이정현은 탈당 전에 할 일이 있다. 좌우지 장지지지지, 좌우지 장지지지지”, “이정현은 공표한대로 손에 꼭 장을 지지고 나가기 바라요”, “나도 이정현 탈당 여부보다 장 지지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도 “일에는 앞뒤 전후가 있는 법이다”라며 “탄핵되면 장을 지지겠다는 약속부터 지켜라”라고 힐난했다. 또 정 전 의원은 “전직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면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21대에 다시 순천에서 무소속으로 재기하려는 욕심부터 버려라. 당신은 적어도 순장조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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