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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직한 정치해야…새누리 탈당”…“조순제 녹취록은?”

기사승인 2017.01.01  1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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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4대강‧자원외교 특검 받아야”…정청래 “중립인 척하다 손들어주게?”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일명 친이(친이명박)계 전 현직의원 등이 만찬 회동을 가졌다. 12월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음식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태희(왼쪽) 전 대통령실장과 정병국 의원이 이재오(오른쪽)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와 각각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찍 (탈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 지난 다음에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이만큼 했으면 오래 했지 않았느냐”면서 “정치색을 없앤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적을 옮기거나 창당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전혀 그런 것 없다.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너무 실망했을 텐데 정유년 새해는 국민이 좀 기가 살고, 하는 일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박근혜 정권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진보·보수를 떠나 이제는 바른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을 보고 정말 정직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MB측근 인사는 12월26일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11월 말 회동에서 MB가 ‘반기문 총장 추대’ 방안을 직접 보고 받았고 “한번 잘 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측근 중진 의원은 “MB 반응을 꼭 승인으로 해석하긴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권 안팎에서는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광화문에 반기문 캠프를 차렸다는 얘기가 나온다. 광화문 캠프 멤버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정진석 의원을 각각 도왔던 한 인사도 포함돼 있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월간조선> 9월호는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 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누누이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는 최태민씨의 의붓아들 조순제씨와의 대화 녹취록 문건을 만들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MB가)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 관계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했다”며 “MB도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알고 있었지”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박근혜‧최태민‧최순실 40년 재단사업…MB ‘굽신굽신’ 위촉장 받아”

   
   
   

MB캠프에서 박근혜 후보 검증작업을 총괄했던 정두언 전 의원은 ‘조순제 녹취록’에 박 대통령의 ‘19금’에 해당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바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2012년 대선 직후인 12월28일 ‘박근혜-이명박 단독회동’ 관련 ‘독대 시나리오’를 사전에 보고 받았다는 JTBC의 보도도 있었다.

   
▲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돌아가는 꼴이 만만해 보이나? 차기 정권은 내 손안에 있는 것 같나?”라고 따져물었다. 정 전 의원은 “일단 정치색을 없애고 중립인척 하다가 누구 손을 들어주면 다 될 것 같은가”라며 “새해벽두 꿈도 야무지다”고 말했다.

SNS에서는 “반기문과 합치려는 거겠군”, “꼭 탈당해서 개보신당으로 가시길, 그 당의 정체성이 가는 순간 극명해 질테니”, “형님도 어차피 그 밥에 그 나물 아닙니까”, “대통령 후보 경선때 박근혜 녹취 파일을 갖고 있었고 박근혜의 실체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면서 자기 안위 위해 차기 대통령으로 내세웠으면서”, “신당을 뒤에서 조종 하겠지요. 보수들은 mb한테 매우 실망했습니다. 정신차리세요”, “정직한 정치? ㅋㅋㅋ 지나던 개가 웃는다”,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가? 당신도 이제 들어가야지. 국민을 아직 바보로 보냐?”,

“4대강으로 나라곳간을 텅 비우고 주머니에 몽땅 쓸어담은 자가 정직을 이야기 하다니...어이가 없네”, “MB가 이제 다른 당에 입당하고 반기문을 내세워 대선 메이킹 하려나?”, “건물이 무너지려고 하면 쥐가 먼저 사라진다더니..”, “역시 기름장어의 후견인은 4대강 사기꾼인 것으로”, “이명박근혜의 실체가 새누리당 아니던가. 침몰하는 배에서 쥐가 제일 먼저 빠져나간다는 속성”, “이명박 특검도 해보면 줄줄이 비엔나일듯~”, “특검은 이명박의 비리도 척결하자”, “특검이 이명박의 4대강사업과 자원외교를 철저히 조사하여, 죄가 드러나면 엄벌에 처하고 부정축재한 돈을 몰수하여야 할 것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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