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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朴 단돈 1원도 안챙겨”…299명 중 탄핵 표결 ‘유일 불참’

기사승인 2016.12.09  15: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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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게이트 수사 불똥’…주진우 “최경환 롯데서 챙긴 50억은?”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친박실세 최경환 새누리당(경북 경산시) 의원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돌린 ‘탄핵 반대 호소문’이 비난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직전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 의원은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대통령은 20년 동안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또 최 의원은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하면서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검을 통해 대통령의 죄가 밝혀지면 탄핵은 물론 응당 처벌을 받을 터인데 뭐가 급해 대통령을 빨리 죽이지 못해 안달이란 말인가”라고 반대 표를 던질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SNS에서 “‘지도자’는 똘마니들이 마음껏 해먹을 수 있게 도와주고, 똘마니들은 알아서 챙겨주는 ‘상부상조’”라며 “‘똘마니’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지도자’는 없다”고 박 대통령과 친박실세의 결탁을 주장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방 정국 친일파가 역사를 왜곡했듯이 박근혜 부역자의 망언을 규탄한다”며 “당신들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이 대신 돈을 챙겼지요. 재단으로 돈을 챙겼지요”라고 반박하고 “최경환 의원님이 롯데에서 챙긴 50억원은요?”라고 따져물었다.

관련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롯데수사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았는데 최경환 의원측과 접촉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롯데 면세점 인허가 문제와 관련 최 의원의 50억원 수수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박근혜와 함께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핵심 공범 최경환씨! 당신이 지금 박근혜 걱정할 때는 아닌 듯”이라며 “취업청탁 등 범죄 검찰 수사 제대로 받고 국회의원직 사퇴하세요”라고 비난했다. 

   
   

한편 오후 3시 25분경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되자 친박핵심 최경환, 조원진, 홍문종 의원은 퇴장했다가 다시 들어오는 등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탄핵 표결 불참 의원이나 퇴장한 의원의 이름이 올랐다. 

서청원, 이우현, 정갑윤 의원은 탄핵안 제안 설명 전까지 입장하지 않아 SNS에서 비난이 확산되자 뒤늦게 들어왔다. 결국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최종 투표 인원이 299명으로 집계 됐으며 최경환 의원만 유일하게 불참했다.

   
▲ 네이버(좌)와 다음(우) 실시간 검색어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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