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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지난해말 국무회의 관여 육성파일”…朴 1차 사과 거짓말?

기사승인 2016.11.07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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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고리 3인방’ 정호성과 통화…朴, 11월24일 국무회의 백남기 사건 등 언급

   
▲ 대통령 연설문 등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돼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검찰이 최순실씨(60·구속)와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구속)이 지난해말 국무회의 개최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통화녹음파일을 확보했다고 동아일보가 7일 보도했다.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일반인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두명의 ‘최고 권력자’를 보좌한 정황으로 박근혜 대통령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발견한 휴대전화에는 지난해 말까지 국무회의 개최 여부 등에 대해 최 씨와 통화한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 11월24일 열린 51회 국무회의로 추정되고 있는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연이은 순방일정으로 감기 몸살이 났다. 그러나 국무총리 주재로 잡힌 국무회의를 대통령 주재로 일정을 변경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백남기 사건’이 벌어진 11.14 광화문 집회를 ‘불법 폭력사태’로 비판하며 국회에 대해 “맨날 앉아서 립서스만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중국·호주·베트남·뉴질랜드 등과 체결한 FTA 비준, 경제활성화 관련 4개 법안, 테러방지법안 처리 등을 촉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0월25일 1차 대국민사과에서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최순실씨로부터 의견을 듣는 것을)그만뒀다”고 말한 바 있다. 통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또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일반인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대통령의 동의 하에 이뤄진 것인지 모르게 이뤄진 것인지 박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 관련기사 : 朴 “최순실 도움 받았다” 1분44초 ‘녹화 사과’…노종면 “내용도 거짓말 가능성”

   
▲ 박근혜 대통령은 10월25일 1차 대국민사과에서 ‘청와대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최순실씨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검찰은 최씨가 본인 명의 또는 차명(대포폰)으로 최대 10여 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중 5,6대 기기를 확보해 최 씨가 어느 정도까지 국정에 개입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다수의 녹음 파일에는 정 전 비서관이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통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도 국정과 관련된 최씨의 지시 또는 요구사항이 담긴 내용이 있다고 <동아>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검찰 수사 사안이니까 따로 말씀 안 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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