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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포토라인 세우기는커녕 ‘에스코트’

기사승인 2016.10.31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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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씨 모습 드러내기 전부터 검찰 직원 대기.. “사람들이 위해 가할까봐”

   
▲ 국정 개입 파문의 당사자인 최순실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는 최씨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 3시 최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검찰은 최씨를 포토라인에 세우기는커녕 에스코트했다.

이날 최순실 씨는 ‘지금 심경이 어떤지’, ‘박근혜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 ‘청와대 문건을 받아본 적 있는지’,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최씨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몇몇 검찰 관계자들은 검찰청 앞에서 대기했다. 한 취재진이 ‘무슨 일로 검찰 직원들이 나와 있느냐’고 묻자,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위해를 가할까봐 나왔다”고 답했다.

최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간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최씨는 검찰의 보호 아래 청사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최씨의 변호인 이재경 변호사는 “변호인으로서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문에 입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날 귀국한 최씨를 검찰이 긴급 체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이 변호사는 “증거인멸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제가 하루동안 기자분들에게 둘러 싸여있어서 증거인멸의 여지도 없었고, 증거인멸할 부분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현재 ▲ 대통령 연설문 등 문건 유출 의혹 ▲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 등 두 갈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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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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