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대, 최순실 딸 출석 안해도 학점 주게 학칙개정까지”

기사승인 2016.09.28  12:26:31

default_news_ad1

- [교문위 국감] “3개 정부사업 한꺼번에 따내…비선실세 특혜의혹 특감해야”

   
▲ <자료출처=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

최순실씨 딸의 이화여대 특례입학,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 학적 유지를 위해 지도교수 교체에 이어 학칙까지 개정해줬다는 의혹이 28일 제기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씨가 지도교수 교체를 강력 요청한 데 이어 공교롭게도 올 6월 이대가 아예 학칙을 개정해 최씨의 딸이 구제될 수 있는 예외규정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최순실 딸, 수업 빠져도 학점 챙기고 지도교수 교체…이대 총장 증인 나와야”

노 의원은 “국제대회와 총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허가될 수 있다는 학칙을 신설했다”며 “교육부는 전형적인 입시 관련 비리인지 특정인을 위한 특혜 비리인지 특별감사를 통해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민기 더민주 의원은 “비선실세라고 일컬어지는 최순실씨의 딸이 이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승마 특기자로 입학→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경고 1번→2학기 휴가→2학년 1학기 계속 불출석→지도교수 제적 경고→4~5월 최순실씨 학교 방문→지도교수 교체→학칙 개정이 일어나고 출석 안하고도 학점을 유지하게 되는 게 흐름”이라고 특혜 의혹들을 열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일컬어지는 최순실씨의 딸에게 이 같은 특혜 줬다면 이화여대는 무엇을 얻었겠는가”라며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특감 요청에 대해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사실 확인 후 특감할 수 있는 사안인지 감사관실에서 파악하고, 이대 소명을 청취하고 조취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입학 관련 사항은 기본적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 2016 국정감사 사흘째인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민기 의원은 “프라임 사업, 코어 사업,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등 이대가 선정된 교육부의 사업들”이라며 “3개 사업을 한꺼번에 따낸 대학은 이대 밖에 없다”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관련해 선정 평가 결과표 및 위원현황 자료를 요청했는데 왜 안주는가”라고 이 장관을 질책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대학지원 사업의 평가는 엄정하게 지원되고 있다, 외압에 의해 선정되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실제 2015년 이대에 대한 지원총액 82억원으로 12위였지만 2016년에는 17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 요청에 대해선 이 장관은 “선정대학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겠다”면서도 “전체 대학에 대한 내용은 대학 서열화 문제로 잘못 인식될 수 있기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민기 의원은 “이만 저만해서 관련 자료를 못주니까 내말이 맞으니 믿으라는 것이지 않느냐”며 즉각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