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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비공개 단식…언론에 3분 공개하고 문걸어잠궈”

기사승인 2016.09.26  1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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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훈 “창조단식인가”…정청래 “희한한 골방단식, 공개장소에서 하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돼 입길에 올랐다. 이 대표는 단식 농성 돌입 모습을 언론에 2~3분 정도만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기훈 뉴스타파 기자는 SNS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실에서 비공개로 단식하고 있었다”며 “기자들에게 3분 정도만 촬영을 공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창조단식’이라 아니할 수 없네요”라고 꼬집었다.

첨부한 사진에 대해 최 기자는 “사진은 모 방송국 촬영기자의 페북을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옆에 걸어놓은 걸개 현수막은 누가 보라고 해놓은 건지”라고 지적했다.

   
▲ <사진출처=최기훈 뉴스타파 기자 페이스북>

이 대표의 단식 모습을 촬영한 YTN 촬영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절하게도 잠가놨던 당대표실 방 문을 열고 기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며 “아주 잠시, 2~3분 정도”라고 후기를 밝혔다.

해당 기자는 “심신이 지치셨나보다. 그는 짧았던 기자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방문을 걸어 잠궜다”며 “그런데! 단식을 이렇게 문을 걸어 잠그고 하는 사람이 있었던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그(이정현 대표)가 각설탕을 드시는지, 보름달 빵을 드시는지 알 수 없는 일 아닌가”라며 “어디서 본 것은 많았던 새누리당 의원들의 민주주의 사수 투쟁은 어쨌든 상당한 호기심을 동반하며 시작했다”고 취재후기를 남겼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에도 가급적 노출을 피하는 희한한 골방단식을 한다”며 “자신의 단식이 이순신 장군처럼 무슨 국가기밀도 아닌데”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보통 사람들은 다 공개단식을 한다”며 “단식도 금수저 흙수저 있나? 단식을 할 거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라”고 요구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원래 단식투쟁이라는 게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최후의 방편인데, 문 걸어 잠그고 있으면 누가 단식투쟁을 하는 건지 단식투정을 하는 건지, 그 안에서 초코파이를 먹고 있는 건지 송로버섯을 먹고 있는 건지 알 도리가 없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그러니까, 문 좀 열어놔라”고 촉구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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