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황교안 계란 투척’ 수사 전담반 꾸려.. 정청래 “野, 성주 내려가라”

기사승인 2016.07.17  14:49:39

default_news_ad1

- 경제적 보상 때문에 성주 군민들이 반발한다고?…김홍걸 “뭐 눈에는 뭐만 보여!”

경찰이 전담반을 꾸려 황교안 국무총리 등에 달걀, 생수병 등을 투척한 경북 성주 군민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관련기사☞황교안, 물병‧계란 세례 맞아…성주군민들 차량 둘러싸>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와 성주경찰서 등 25명 규모의 전담수사반은 채증 자료를 판독해 불법 혐의가 드러난 주민은 곧바로 출석을 요구하는 등 수사 속도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트랙터로 총리가 탄 미니버스 출입문을 막은 주민에 대해서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은 경찰은 “성주 주민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방해하는 데 외부 세력이 사전에 개입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 1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주차장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주민 설득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주민들이 물병과 계란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하지만 성주 군민들은 오히려 경찰과 경호팀이 과잉 경호를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JTBC>에 “(시민이) 먼저 경찰관들한테 맞아 쓰러지고 큰 피해를 받았다”며 “너무 울분에 차고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엄중 처벌을 예고하며 신속 수사에 나서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개돼지는 타협없다’라는 피켓을 든 성주 군민을 보았다. 눈물 난다. 계란으로 바위라도 치는 심정으로 나선 이 땅의 민초들. 이제 그들의 손목에 차가운 쇠고랑을 채운단다”라며 야당을 향해 “경북 성주로 내려가라”고 촉구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물대포로 국민을 의식 불명에 빠뜨린 일은 반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안하면서, ‘가려워서 군대 못간 분에게’ 달걀 투척한 일에 대해선 바로 수사 후 구속할 듯”이라며 “확실히 민중은 개돼지이고, 저들은 금수저구나. 정말 욕이 방언처럼 터진다”고 개탄했다.

   

한편, 보수언론을 비롯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의 반발을 두고 경제적 보상 때문이라며 본질을 호도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시설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 어떤 경제적 반대급부를 주어선 안 된다”며 “주민 시위가 격렬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그럴수록 더 많은 보상을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사드 같은 국가 안보 필수시설에 과도한 보상을 주는 이 관행을 끊지 않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성주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밀양, 강정, 세월호, 성주.. ‘억울함’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빠짐없이 등장한 말이 ‘보상금 더 타내려고 저 지랄한다’였다”며 “이런 말을 입에 담는 자들이야말로, 도의와 염치가 거꾸로 선 ‘헬조선’의 악귀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 말은 “죄 없는 피해자를 부도덕한 인간으로 둔갑시키고 진짜 부도덕한 인간들을 선의의 시혜자로 만들어주는 악마의 주문”이라며 “이런 말이 통하는 사회에선, 부도덕이 도덕이고 파렴치가 염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도 “조선일보가 성주군민들이 보상금을 노리고 그런다는 식으로 보도했다는데 정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어째 그렇게 정해진 패턴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뻔한 소리만 반복할까요”라고 힐난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setImage2
기사 댓글 12
전체보기
  • 성주땅은사려고하는이가없다 2016-07-19 04:39:58

    정청래이게 실수한다
    조중동의 염려하는 물고 늘어지는 외부인 개입사건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자하는 의돈데 청래이게
    거기 성주에가라 말하는건 성주군민이 모든걸 알고있는 상태에서 더 오해 받을수있도록 그 판을 망치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 성주군민은 현명하다

    이판은 성주군민이 외부의 관여없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그대로 놔뚜는게 상수다 님비짓을 한 이 성주는
    그 자체로 원하지않는 개값땅 아무도 원치않는 그런

    버려진 땅이 되고 말았다 사고파는이가없다신고 | 삭제

    • 신경철 2016-07-18 22:30:30

      우리 국민들 모두 조금 참고 깊이 생각해서
      행동 합시다. 이번 성주 사태는(?) 군수가
      책임을져야 한다. 내가 군수라면 저렇게
      무식하게 행동하지 않겠다.군민이 뽑아준
      군수는 군민만 생각해서는 안되고 국가도
      생각해야만 된다. 군수 생각되로라면 성주는
      안되고 다른데 가라는 것인데 어디로 갈까
      평양으로 갈까(?) 리드쉽이 전혀없는 군수
      의 행동때문에 사태가 어렵게 되었다.
      군수는 앞으로의 상황에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를 처리 하기 바란다. 못하면 사퇴
      하거라.군수 할 사람 천지 삐까리다신고 | 삭제

      • 당연 2016-07-17 22:42:55

        국민이 개돼지인가. 나 사는 동네에 사드설치한다는데 가만히 있게. 달걀맞는다고 다친것도 아니다. 개돼지는 반대 표현도 하지말라는건가.
        국민더러 개돼지라고...까놓고 무시하는 나향욱 잡아넣어라.신고 | 삭제

        • 기가막혀 2016-07-17 22:39:50

          자기동네 이런거 들어오는데 환영할 사람이 어디있을까싶다. 반대는 당연한건데...
          국민더러 개돼지라 부르는 나향욱이나 잡아넣어라. 자기 사는 동네 사드배치한다는데....나같아도 싫겠다.
          달걀맞아서 다친것도 아닌데. 달걀 맞은건 문제이고, 개돼지라 불리는건 괜챦은가.신고 | 삭제

          • wang 2016-07-17 19:09:06

            성주분들너무하네

            애들이 몰라서한짓을..

            정의원님지금내려가면않됩니다
            이걸 여야싸움,당파싸움으로만들고싶은애들이있을거예요가만놔두면정부와국민의싸움이됩니다
            애들이대국민투쟁을할껍니다
            각자의가슴속에여론이형성됩니다
            시간으루구편일까요신고 | 삭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ad4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