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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롯데 50억 수수’ 보도에 5억 손배소 제기…다음주 출국

기사승인 2016.07.13  1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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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투> “도피성 외유 의혹…보도내용 100% 팩트, 검찰 덮고 못갈 것”

   
▲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자신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측으로부터 50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아시아투데이에 대해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시아투데이와 관계자 4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손해배상 5억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50억 수수설’ 보도 당일인 11일 <아투> 발행인과 편집인, 편집국장, 해당 기사 작성 기자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소했다.

최 의원은 “보도 당일 롯데그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법무부 장관까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음에도 사죄하거나 정정보도를 내기는커녕 12일자 기사를 통해 계속해서 ‘잠적’ 운운 등 강화된 악의 허위 보도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로 인해 인격적 가치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청렴성, 도덕성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평생을 쌓아온 업적, 평판이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다”며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함으로써 엄중히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브렉시트’ 여파와 관련 다음주 영국, 벨기에 등 유럽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투데이>는 <‘사드 TK배치 반대’ 최경환 돌연 외유>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 의원의 출국에 대해 “‘도피성 외유’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투>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는 최 의원의 지역구 경산과 불과 40여km 떨어진 지역으로 꾸준히 경북 배치 반대 입장을 밝혀온 최 의원의 출국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관련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최 의원은 여당 기반인 TK를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 더 민감한 사람”이라며 “사드 배치와 같은 중대한 사안을 놓고 돌연 해외출장을 떠나겠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당 관계자는 “<아투> 단독 보도가 나간 이후 최 의원의 행동이나 일정이 평소와는 다르다”며 “평소 상임위에는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 상임위에 계속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 의원의 소송 제기에 대해 홍성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기사는 100% 팩트에 입각해 쓴 거고 모든 체크도 했으며 근거자료도 다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투>측은 “팩트에는 자신있다, 검찰이 계속 덮고 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검찰이 끝까지 사실을 숨기려고 해도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검찰, 핵심인사 출국금지 조치…MB정권-롯데간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이 롯데그룹 핵심인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특히 장경작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롯데 내 대표적인 MB 라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제2롯데월드 인허가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시아투데이 13일자 인터넷판 <‘사드 TK배치 반대’ 최경환 돌연 외유> 보도 ⓒ <아투> 홈페이지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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