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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주성영, ‘朴캠프 유세단장’ 복귀 논란

기사승인 2012.11.07  2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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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女대통령론 새누리의 참상”…논란인물 속속 ‘컴백’

   
▲ 주성영 전 의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유세지원단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주성영 전 의원 홈페이지

성매매 의혹이 일어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주성영 전 의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유세지원단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주 전 의원은 지난 1월 성매매 혐의로 검찰소환을 통보받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박근혜 후보는 6일 주 전 의원을 유세지원본부(본부장 김학송 전 의원) 산하 유세단장으로 내정, 이달 공식선거운동일인 27일부터 전국 유세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여성단체로부터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성매매라는 범죄를 저질러 엄벌이 요구된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진정서에는 ‘주 의원이 지난 2009년 여름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유흥업소 여성과 성매매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제 3의 장소’에서 적발 당시와 며칠 뒤 2차례에 걸쳐 함께 있던 여성의 신분을 물었고 주 전 의원은 동남아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는 항공권 등을 제시하며 성매매 여성이 아닌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

당시 한나라당내 의혹이 돌자 지난해 4월 홍준표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조사를 받은 의원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집사람도 누구냐고 묻길래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된다. 내가 안그러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하자 주 전 의원은 지난 2월 19대 총선 불출마에 탈당까지 선언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주 전 의원은 “내가 성매매를 했다면 목숨을 걸겠다”며 검찰 소환 조사를 거부했었다.

당시 주 전 의원은 트위터에 “여보, 당신은 지금 울고 있겠지.. 나는 대구 지역구로 가고 있어요. 당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아야겠지. 지난 8년간의 정과 의리와 활동으로 점철된 우리 공동체...여보 용서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주 의원의 ‘술집(혹은 술집여성) 스캔들’은 앞서 2005년 국감기간에도 일었다. 주 전 의원은 대구의 한 호텔 룸살롱에서 만취한 상태로 술집 여직원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사고친 인물들 속속 복귀…“꼬리 다시 붙이기?”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논란이 되는 인물의 복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당의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날 술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욕설을 하며 삿대질을 한 일로 자진 사퇴했던 김재원 의원도 중앙선대위 행복추진위원회 총괄 간사로 복귀했다. 김재원 의원의 복귀는 김종인 행복추진위 위원장의 힘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 후보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논란으로 공보위원직에서 물러났던 정준길 전 위원도 지난달 19일 서울시당 산하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의 깨끗한선거추진본부장으로 복귀했다.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은 다시 정 위원을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 산하기구의 한 본부장으로 보직을 바꿔줬다.

젊은층의 지지 확대를 위해 만든 2030미래개척단의 단장으로 임명된 박선희 경기 안산 상록갑 당협위원장도 문제적 인물이다.

박 단장은 지난 4·11 총선 당시 안산 상록갑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회에서 10여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논란을 빚었다. 지역현안인 반월공단 활성화 문제에 대한 질문에 박 후보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침묵을 하다 급기야 제작진에 두 손으로 ‘X’자를 그려보인 후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당시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급확산됐었다.

최근에는 이정현 공보단장이 ‘투표시간 연장법’과 ‘먹튀 방지법’을 연계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전격 수락하자 말을 바꾸고 오락가락하는 등 설화에 휘말렸다.

주 전 의원의 복귀 소식에 SNS에서는 “새누리 여성의원들은 모하게요?”(sung********), “역시 성나라당!”(myth****), “여성 대통령후보로 낸 새누리당의 참상!”(ong****), “유신공주의 어이없는 일관성과 원칙을 잘 보여주는 군”(uiop****), “아이들을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jina*****), “성매매 의혹을 받은 주성영 전 의원을 유세단장으로 뽑아놓고 여성대통령 적임자? 소가 웃지요~”(hyun******)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go발뉴스’에 “문제가 되서 꼬리 잘랐던 사람들을 다시 꼬리 붙이냐”며 논란이 됐던 인물들을 지적했다.

또 김 대변인은 “주성영 전 의원 하면 성누리당의 본색, 막말의 종결자 아니냐”며 “정상적인 방식의 선거유세가 아니라 막말, 네거티브 공세로 선거를 혼탁하게 해 국민들의 등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방식의 선거 운동이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통할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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