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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황산테러’ 고교생 모금운동 활발.. “테러조장?”

기사승인 2014.12.12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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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하태경 “당내 백색테러 옹호자 가차없이 제명해야”

온라인 상에서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장에 인화물질을 투척한 고교생을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익산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오모군이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던져 2명이 다치고 2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오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으로 알려지면서 일베를 비롯한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오 열사’로 칭송하는 글이 넘쳐났다.

탈북자 출신인 정성산 새누리당 기획위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탈북민들을 대신해 종북 마녀 신은미와 황선의 거짓 무리들에게 정의로움을 투척한 전북익산의 오모군에게 후원해주십시오”라며 “그리고 애국보수 법조인들이여! 이제 19살 종북의 상징들에게 온몸을 던진 오열사를 변호하십시오”라고 썼다.

   
 

정 위원은 이날 오후 67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힌 후 “이번 주까지 전북익산 오열사를 위한 탈북민들의 모금을 계속 할 것”이라며 “너무도 고마운 오모군을 위해 우리 탈북민들은 종북세력들과 신은미, 황선에게 똥물 투척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일베에서도 오군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졌다. 모금액은 하루만에 1천만원을 넘어섰다.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가 11일 자신의 계좌번호를 트위터에 남기면서 오 군의 법률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됐고 일베 회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후원내역에 따르면 12일 마감까지 모금액은 1천3백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를 감행한 학생은 어리고 과대망상에 빠질 수도 있는 나이”라며 “그 학생을 거의 열사라고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오군의 범행을 “한마디로 백색테러”라면서 “유소년의 정치테러, 백색테러나 심지어 적색테러도 생길수 있다. 우리 사회가 점점 좌우 양극단으로 병리적인 사회로 바뀌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극좌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이 한 10%정도 있다. 마찬가지로 극우적인 폭력을 옹호하는 흐름도 10% 정도 된다”며 “무시할 수 없는 정도라 새누리당도 이들에 얹혀서 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당 내에서 백색테러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차없이 다 제명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배후를 잡아라! 모금운동? 어떻게 쓰는지 두고 보겠다”(블랙**),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온 걸까..”(ARTI****), “테러범을 투사라고 하는 저 어린애들은 뭐니.. 투사라는 단어를 알고 쓰니”(푸른**), “평화적인 촛불집회도 몽둥이로 때려잡는 나라에서 화약 가지고 테러했는데 두고 볼일이다”(마이크로***)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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