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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집사’ 아들, 부실 해외자원개발 투자 연루 의혹

기사승인 2014.11.10  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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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연합 “석유公, 하베스트 부실인수.. MB측근 아들 개입?”

일명 ‘MB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아들이 부실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MB 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공사의 12조 4000억원대 투자 사업 자문을 맡았던 메릴린치 서울지점장은 ‘MB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부비서관의 아들인 김형찬씨”라고 밝히며 권력형 비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진상조사위는 “석유공사의 메릴린치 자문사 선정 과정도 의혹 투성이”라며 하베스트사를 제외한 3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자문사 선정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2009년 3월 해외투자 자문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10개 업체를 상대로 평가를 진행할 당시 메릴린치는 중하위권인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선정위원들의 주관적 판단과 비계량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로 1차 평가를 통과했다.

   
▲ ⓒ '부좌현의원실'

진상조사위는 이후 열린 2차 평가에서 2위를 한 메릴린치가 특별한 설명 없이 1위로 선정된 업체를 제치고 자문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진상조사위는 “석유공사의 해외투자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손실도 가장 많이 난 하베스트를 비롯한 4개 사업에 대해 적극적 투자 자문을 한 메릴린치가 어떻게 자문사로 선정되게 됐는지, MB의 최측근 자제가 어떤 형태로 개입했는지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석유공사는 대표적 부실투자로 불리는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를 비롯, 미국 앵커, 이글포드 광구, 영국 다나사 인수 등 4건의 자문을 받으며 248억원의 자문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메릴린치 자문을 받아 앵커에 9천877억, 하베스트 인수에 5조4천868억원, 다나사 인수에 3조8천460억원, 이글포드 광구에 2조1천207억원 등 총 12조4천412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6천730억원으로 회수율이 5.4%에 그쳤다. 또한 이 마저도 재투자 명목으로 다시 지출되며 실제 회수금액은 없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라고 진상조사위는 덧붙였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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