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법사위서 교정본부장에 확인.. “현재는 보호실에 수용, 건강 이상無”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첩보 내용을 공개했다.
추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출처가 확실한 제보가 확인되었다”며 “오늘 새벽 12시경, 김용현 씨가 구치소 내에서 런닝으로 만든 끈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고, “다행히 자살시도는 불발로 그쳤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김용현에게 모든 걸 뒤집어씌우려는 윤석열 내란세력의 꼬리 자르기와 조직적인 사건 은폐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내란수괴인 윤석열이 아직도 대통령직에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증거인멸은 계속되고 있다”며 “공범에 대한 신속한 신병확보와 신변 보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정의 실현을 위해 신속한 윤석열 체포와 탄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김용현이 구속영장이 떨어지기 전에 런닝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질의하자,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그런 사실이 있어 보고 받은 바 있다”고 답했다.
신 교정본부장은 “아침에 보고 받기를 어제 밤 11시50분경에 (김용현이) 자살시도 하는 걸 보고 통제실 관계자가 출동했고, 이후 (김용현이) 포기하고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보호실에 수용된 상태이고 건강에 이상없다”고 밝혔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박 장관은 “아침에 보고 받고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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