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대한민국 여러모로 암담한데, 영부인이 또 국민 화 돋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광폭 행보’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가) 뭔가 사고가 나면 가만히 뒤로 있다가 조금 지나면 또 나오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지금 이 판국에 국민 염장을 지르면서 (김 여사의 현장 방문) 사진을 18장이나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올려놨다”며 “청와대(대통령실) 홍보수석실 대변인들도 진짜 수준 이하의 바보들”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실질적인) 대통령이니까 못 말리는 것”이라며 “‘영부남(윤석열 지칭)’이 말려야 되는데 못 말리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 김건희 씨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
그런가하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자살예방대책으로 마포대교를 찾은 영부인을 보니 걱정이 앞선다”고 꼬집고는 “자살 예방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본질적으로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드는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자살예방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한강 다리에 철조망을 더 높게 쳐서 자살이 예방될 것 같으면, 아예 전기 철조망을 치라고 하시지 그러냐”며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여러모로 암담한 때에 영부인께서 또 국민의 화를 돋우신다”고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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