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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주 징계’ 추진에 박찬대 “쥐약 발언 尹도 제명하라”

기사승인 2024.07.03  1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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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탐탐 독도 노리는 일본과 동맹? 즉시 대국민사과하고 논평도 수정하라”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본과 동맹? 정신나갔다” 발언에 반발해 징계까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쥐약 발언으로 끄집어냈다. 

박찬대 권한대행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럼 ‘국민의힘은 쥐약 먹은 놈들’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도 제명하라”고 맞받아쳤다. 

박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서 대정부 질문도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대정부 질문을 방해하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도리어 우리 당 김병주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못 연다고 생억지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따져보자, 잘못은 누가 했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지난달 2일 내놓은 공식 논평에서 ‘한미일동맹’을 공식 용어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지난 6월 2일 계속되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는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뿐입니다란 제목의 논평을 낸 바 있다. 

박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은 존재해도 ‘한미일동맹’이나 ‘한일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호시탐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우리가 동맹 맺을 일이 있는가. 이참에 독도를 일본에 넘겨주자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논평을 수정하라고 했더니 수정은 안 하고 오히려 잘못을 지적한 김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한다”며 “사과는 억지 부리며 국회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즉시 대국민 사과하고, 천부당만부당한 논평도 바로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힘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것을 꼬투리 잡아서 파행시키는 이유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속셈이라는 것을 초등학생도 안다”면서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꼴”이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오마이TV 유튜브 영상 캡처>

김병주 의원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해당 논평을 문제 삼아 “국민의힘 논평에서 어떻게 한미일 일본과 동맹을 한다는 거냐.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언급)했다.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항의해 첫 대정부질문이 파행됐다. 3일 오전 개의할 예정이었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사과를 거듭 요구하며 징계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망언과 갑질에도 안하무인 격인 민주당은 국민이 두렵지 않냐. 오늘 국민의힘은 김병주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권한대행이 언급한 ‘쥐약’ 발언은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지난해 9월 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당 관계자간의 통화 음성 파일에서 나온 내용이다(☞ 관련기사: 더탐사, 이번엔 尹-국힘 관계자 녹취 공개.. “이준석, 3개월짜리”).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입당 전 당 관계자에게 “결국은 하려고 그러면은 국힘이라는 당이 좋아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1차부터 들어가서 뛰겠다라고 하는, 그것도 설득력이 있다”라며 “밖에서 국힘이라는게 어디 쥐약 먹은 놈들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아무리 국힘이 밉더라도…”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시민언론 '더탐사' 보도영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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