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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현재 고위검찰 내부 핵심쟁점은 김건희 소환 여부”

기사승인 2024.04.17  12: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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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좋은 검사들, 친윤 반윤 떠나 尹정권에 대한 국민심판 알고 있다”

   
▲ <이미지 출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영상 캡처>

여권의 총선 참패 이후 검찰 분위기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고위 검찰 내부의 핵심 쟁점은 지금 김건희를 소환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17일 유튜브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는 “(이는) 다음 인사 문제로 직결된다”며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은 지금 용산에서 매우 고민 중인데 잘못 임명했다가는 김건희 소환에 손을 들어줄 수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용산에서) 몇 번에 걸쳐서 이중, 삼중의 체크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그에 대해서는 현재 후보들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현재 중앙지검장 같은 경우도 자기가 어떻게 검사 생활을 마무리해야 되나 고민 중에 있나 보다”라며 “현재 중앙지검장이 송경호 지검장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 왼팔쯤 된다. 근데 이 사람도 (김건희 건 처리를 놓고) 윤석열 정권 종료 후에 자기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어준 씨가 “윤석열 정권의 피크는 이제 끝났다는 걸 다들 알지 않느냐”고 하자, 조국 대표는 “바보가 아니면 모두 다 알죠”라고 답하고는 “반윤 검사, 친윤 검사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니까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있었음을 이미 벌어졌음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 자기는 어떻게 할 거냐, 이때 검사로서 기개를 한 번 보여주고 ‘나는 검사로서 멋있게 했다’라고 (하고) 나갈 거냐, 아니면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밑에 머리 조아리면서 한 자리 더 할 거냐, 이 두 선택 중에 많은 고위 검사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중간 간부들에 대해서도 조국 대표는 “1차는 그 수사팀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통지를 정식으로 보낼 거냐, 안 보낼 거냐로 지금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쪽 그룹이 모두 자기들의 검사로서 명운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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