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尹 ‘비공개 사과’에 조국혁신당 “‘바이든’ 떠올라, 속기록 공개하라”

기사승인 2024.04.17  11:47:55

default_news_ad1

- 김보협 “왜 참모들 앞에서만 사과? ‘이불속 만세 3창’하면 만세독립운동인가”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와 관련해 16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공개발언 4시간 여 뒤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17일 “정말 사과했다면, 국무회의 속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잘못해 어머니한테 회초리를 맞을 때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손을 모아 빌면서 용서를 구할 수도 있지만 매를 맞으면서 내가 뭘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성한다면 그 사랑의 회초리의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 모두발언 공개 후 “여론이 좋지 않다고 느꼈는지 이번엔 대통령실이 나섰다”며 “‘잘못했다’ ‘죄송하다’는 표현을 썼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놓고 ‘국정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국정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일로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바이든’ 발언이 문제가 되자, 반나절 뒤 대통령실이 나서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했다”고 2022년 9월 미국 뉴욕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되짚었다. 

김 대변인은 “전 국민을 듣기평가로 몰아넣은 일”이라며 “대통령 발언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참모들이 나서서 ‘마시지’한 것 아닌가”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사과 논란도 ‘바이든-날리면’과 다를 바 없다”며 “그게 아니라면 어제 국무회의 속기록을 공개하라”고 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는 전문 그대로는 아니지만 발언 취지를 속기록으로 남긴다”며 “그걸 공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설령, 비공개회의 때 사과 발언을 했어도 문제는 남는다”며 “왜 국민 앞에서는 안하고, 자신이 임명한 사람들 앞에서만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1919년 3월 1일 자기 방 이불속에서 ‘만세’ 3창하면 그게 만세독립운동인가”라고 꼬집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서 윤 대통령의 비공개 사과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공식행사에서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모가 ‘대통령님 이러시면 안 된다. 여론이 나쁘다. 제가 그냥 흘리겠다’고 건의했을 가능성이 많다”며 “그런 엉터리 사과, 참모 대상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3월 10일 당선인사 기자회견에서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