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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김계환, 심경 밝혀…“말하지 못하는 고뇌 가득”

기사승인 2024.04.12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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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우리에게 남겨진 게 뭔가”

‘故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총선 직후 “말하지 못하는 고뇌가 가득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사진제공=뉴시스>

12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전날 내부 전산망에 해병대 장병들에게 보내는 지휘서신을 통해 “안타까운 전우의 희생은 핵폭풍급 파급 효과와 더불어 법적 다툼으로 인해 국민적 이슈로 치솟아 올랐다”며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외부의 상반된 목소리는 해병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만 있다”며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라고 토로했다.

김 사령관은 “우리의 소중한 전우가 하늘의 별이 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고인의 부모님 당부조차 들어드리지 못한 채 경찰·공수처·법원의 결과만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해병대 조직과 구성원에게 아픔과 상처만 있을 뿐이다. 아니, 결과가 나와도 다시 한번 정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은 야당 의원 181명의 동의로 작년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현재 180일의 숙려기간을 거친 후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로, 언제든 특검법은 처리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당이 총선 후에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향후 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영남일보는 “총선 참패한 여당, ‘채상병 특검법’ 등 고심…향후 김건희여사 특검은 또 어쩌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모두 ‘민주당이 특검법을 남발한다’며 수용을 거부했다”고 되짚고는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국힘이 계속 반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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