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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vs 공수처, 이종섭 놓고 공방… 조국 “이익 보는 곳은?”

기사승인 2024.03.18  15: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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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 허락한 적 없다” 공수처 반박에 대통령실 “대단히 부적절” 발끈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현 주호주 대사) 출국금지 해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공수처가 공방을 벌인 데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어느 한 곳은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꼬집고는 “거짓말로 이익을 보는 쪽은 어디인가. 너무 자명하지 않은가”라며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쪽은 반드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대통령실은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해제에 대해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한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날 공수처는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으며, 이종섭 대사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사가 법무부에 출국금지 이의신청을 내, 공수처는 법무부에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이 같은 입장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하면서 “이 대사는 출국 전 공수처와의 조사에서 ‘추가 조사 날짜를 정해서 알려주면 맞춰서 오겠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에 ‘기일을 정해서 통보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출국을 허락한 게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오자마자 공수처가 반박을 했는데 이렇게 간절했으면 당장 소환해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공수처는 수사를 하는 곳이지 정치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향해 손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일련의 상황에 대해 조국 대표는 “제가 정부에서 일을 할 때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이렇게 매일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숨기려고 범죄혐의자 이종섭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켰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이번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그리고 국민과 함께 할 일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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