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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존경’ 安 과거 발언에 충격…尹, 알았다면 단일화 안 했을 것”

기사승인 2023.02.06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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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애 “이준석 내치고, 유승민 유령인간 취급, 나경원 주저앉히고, 안철수까지?”

나경원 전 의원 사퇴 이후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로 상승세를 이어가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안 의원에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새다.

5일 TV조선은 “윤 대통령, 安 생각 알았다면 단일화 안했을 것”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안철수 의원이 ‘윤안 연대’를 주장하면서 이른바 ‘윤핵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대통령실이 직접 안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며 “안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안 의원은 故신영복 선생을 위대한 지식으로 평가했던 일이 있는데, 윤 대통령이 최근 그 발언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월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을 앞두고 있던 지난 2016년 1월 故신영복 선생을 조문하며 “주위사람들 모두 맑게 만드시는 분”이라며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께서 너무 일찍 저희 곁을 떠나셨다”고 추모했다.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안 의원이 신 교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밝힌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미리 알았다면 단일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신영복에 대해 잘 모를 때 했던 얘기”라며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루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당선에 결정적 도움 받아놓고 이건 아니다(flow****)”, “안철수 단일화로 당선된 거나 다름없는데 저런 말이 나오나ㅋㅋㅋㅋㅋ(tjdl****)”, “하하~ 화장실 갈 때 마음, 나올 때 맘 다르다더니 이 기사 제목만 보니, 이야 무섭다. 단일화는 100% 생각이 같아야 하는 거구나..웃긴다(coff****)”, “0.7%로 이긴 사람이 단일화 안했을 거라고?(miri****)”, “파쇼정권이네. 하나씩 먼지털이 해서 발언하나 하나 문제될 거 없나 8년 전 인터뷰 한 토막 찾아서 종북 딱지 붙여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007s****)”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김진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라며 “이준석 내치고, 유승민 유령인간 취급하고, 나경원 주저앉히고, 안철수까지? 대통령실 참모들이 이렇게 당무에 나서는 것도 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심없이 가능합니까?”라고 꼬집고는 “대통령이 중심을 못잡으니 대통령실 인사들도 사심 가득”이라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갑을 당협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안철수 의원이 6일 예정된 3·8전당대회와 관련된 공식 외부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상황 점검과 정국 구상을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의 거듭된 ‘반윤’ 공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했다.

앞서 이날 아침 안철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윤(윤안) 연대’ 표현에 대해 “(대선) 단일화, 인수위원장 때 쓰던 이야기였다”며 “제 의도는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이었다.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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