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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인터뷰에 홍준표 “치명적 실수, 본인이 물꼬 트다니”

기사승인 2021.07.01  0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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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경 “‘쥴리’ 응대할수록 맞는 것처럼 움직여…정치·언론 모르는 미숙함” 

   
▲ 지난 2019년 7월25일,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당시의 윤석열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사진제공=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1일 “치명적 실수”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정치판 누구라도 거론하기 어려운 문제였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건희씨는 전날 보도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유흥업소 접객원설’, ‘유부남 동거설’,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김씨는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 석사 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 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 김씨는 “공권력을 다 동원해 출입국 기록을 지울 수 있으면 가르쳐 달라”며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고 했다. 

해당 인터뷰는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29일 오후 40여분간 전화로 진행됐다. 뉴스버스는 이진동 전 TV조선 기자가 지난달 21일 창간한 인터넷 매체다. 

이같은 인터뷰에 대해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치명적 실수”라며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하려 들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객관화, 일반화시켜서 윤 전 총장에게 무슨 득이 되겠는가”라며 “어제 공개되는 것 보고 좀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런 문제는 상대 정치인이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언론도 활자화시키기가 어려운데 지금 활자화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나 옐로 페이퍼 등에서 거론될 문제가 정식으로 지면에 거론되어 버렸으니까 상당히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 <이미지 출처=MBN 화면 캡처>

같은 당 정미경 최고위원도 “깜짝 놀랐다”며 “응대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응대를 하면 할수록 아닌 게 맞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응대를 하면 할수록 진짜 더 커져버린다”며 “여의도 정치, 언론의 생리를 잘 모르니까 나오는 미숙함”이라고 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도 1일 SNS에서 “과연 누가 ‘쥴리’를 처음 거론할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윤석열 아내 김건희였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나는 사기꾼(crook)이 아니다’ 했던 닉슨 대통령의 거대한 실수”라며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교하며 “‘나는 쥴리가 아니다’ 하는 순간 사람들 머리에 무엇이 떠오르겠나? 기본이 안됐다”고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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