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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급격한 거리두기 완화시 코로나 언제든 재유행”

기사승인 2021.06.14  1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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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부터 ‘야외 노마스크’ 인센티브.. “9월 이후에나 가능한 일들 당겨지고 있어 걱정”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교수는 13일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7월부터 자가격리 면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7월이 재난이 되지 않으려면 근거를 가지고 접근해야 하고, 서두르며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마쳐진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영역은 20-50대가 주로 이용하는 장소들”이라며 “사망자 감소효과는 나타나겠지만 7-9월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유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유행이 커지면 60세 이상 미접종자에서의 감염도 늘어나서 사망자 감소효과도 줄어들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갑 교수는 또 “인도발 변이는 알려진 것도 별로 없는데 영국발 변이와 함께 묶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어서 이 부분도 걱정”이라며 “인센티브가 접종률을 올리려는 방향으로 작용해야지 방역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한 일들이 7월로 당겨지고 있어서 심히 걱정스럽다”며 “접종률 올라서 기뻐하고 있다가 방역 완화 카드를 쏟아 붓는 정부에 놀라서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년6개월도 참았는데 2~3개월 조금만 더 신중하게 차분하게 정책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이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에 한해 ‘야외 노마스크’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방침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제는 백신 접종자 뿐만 아니라 접종 안 한 사람도 벗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7월부터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되는데 아직 접종을 많이 안 한 20대~50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식당, 카페 또 피트니스 클럽, 이런 데가 완화되다 보니 그런 곳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제대로 안 하고, 이런 상황이 돼 버리면 확산이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너무 급하게 완화시키면 언제든 유행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국가나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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