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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美 국무부 확대말라는 것…일만 생기면 美 찾던 이들이..”

기사승인 2020.09.28  1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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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더 많이 사망한 서해교전때 야당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얘기 안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피격 사건 사과’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낸 것과 관련 28일 “더 이상 확대시키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세현 부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미국 국무부가 굉장히 빠르게 입장을 내놨다”면서 이같이 정쟁화 차단 조치로 해석했다.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사과와 설명을 한 것을 안다”며 “이는 도움 되는 조치”라고 부연했다.

국무부는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관련 질의에 오후에 주로 답변이 나오는 것에 비하면 신속한 조치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이를 상기시키며 정 부의장은 “‘도움 되는 조치’라는 얘기는 북미관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더 이상 확대시키지 말라는 얘기 아니겠는가”라고 해석했다. 

정 부의장은 “남쪽에서 왈가왈부가 계속되니까 불을 꺼야 된다는 생각에서 아마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고 발빠른 조치를 지적했다. 

또 “도움이 되는 조치라는 얘기는 진정성을 인정한다는 차원을 뛰어넘어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미 대선 이후의 북미관계나 남북관계에 대해 뭔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라고 미국측 입장을 풀이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국무부 대변인이 직접 우리 기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해 ‘상당히 괜찮다’고 이미 정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정치권에서 논란된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아니, 일만 생기면 미국한테 물어봐야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쪽 사람들 아닌가”라고 보수진영을 겨냥했다.

정 부의장은 “전통문에 미국 이야기는 없음에도 국무부가 인정한 것을 보면 실체적 진실과는 별개로 북쪽이 사과문을 보낸 것을 계기로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추진을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10월 7~8일경 온다는 것 아니냐”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들어갔고 한미간에 그 문제를 가지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국면은 바뀐다”고 전망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고 같은 당 태영호 의원도 UN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 부의장은 “너무 센 것을 요구한다”고 일축했다.

정 부의장은 “국제형사재판소가 그런 사건을 다루는 데도 아니다”며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 때는 훨씬 많은 우리 해군이 우리 해역에서 죽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정 부의장은 “그때는 야당(현 국민의힘)이 국제형사재판소에 가야 된다, 안보리에 가야 된다고 안하고 북쪽이 바로 사과하는 것으로 끝냈다”며 “북쪽의 장관급 회담 수석대표가 남쪽의 장관급 회담 수석대표에게 사과 통지문을 보내는 것으로 끝냈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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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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