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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통화’ 난리치더니 한동훈엔 ‘침묵’.. “이게 대한민국 언론”

기사승인 2020.07.30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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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영 기자 “이 나라는 검사장이 대원군이고 검찰총장이 왕이냐” 일갈

언론이 압수수색을 나온 정진웅 부장검사와 ‘육탄전’을 벌인 한동훈 검사장의 주장을 일제히 받아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와 비교해 이중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필성 변호사는 29일 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이 지난해 9월 자택 압수수색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 때문에 검찰 수사팀장과 통화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 외압 논란’이라며 대대적으로 기사를 쏟아낸 당시 언론 보도를 되짚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이 통화한 것으로 이 난리였다면, 검찰의 최고 실세가 적법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부장검사와 몸싸움을 한 이번 사건은 완전히 나라가 뒤집혔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마 조국 전 장관이 당시 검사와 몸싸움을 벌였다면 언론은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소리까지 했을 거라는 데 백원을 건다”며 “정권 위기 상황까지 왔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검찰은 지난해 8월27일~9월27일 사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포함해 70여곳 이상을 압수수색했다. 이후에도 압수수색이 계속돼 100여곳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MBC 'PD수첩' 화면 캡처>

김필성 변호사는 ‘검언 선거개입 공모 의혹 사건’의 핵심 인사인 한동훈 검사장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한동훈이 부장검사와 몸싸움을 벌인 후, 기자들은 일제히 한동훈의 보도자료를 받아서 그대로 보도했다”며 “그 이후에 서울중앙지검의 보도자료가 나왔지만 쌍방이 잘못한 것처럼 간단히 보도하고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표창장 위조했다는 이유로 여고생 일기장, 남학생 하드디스크를 뒤지는 압수수색에서도 그 난리쳤던 언론들이 (한동훈 사건에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게 대한민국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최경영 KBS기자도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며 “대통령이나 대법원장도 법원 압수수색 영장에 저런 짓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이 나라는 검사장이 대원군이고 검찰총장이 왕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동훈 검사장(現 법부연수원 연수위원).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하면 송요훈 MBC기자는 한동훈 검사장의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백하여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제 발로 수사팀 찾아가 나부터 조사하라고 하는 게 상식 아니냐”며 “그게 결백한 공직자로서의 당당한 자세이고 윤리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검사가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고 검찰을 불신하는 건 뭔가”라며 “그것도 검찰총장의 최측근이라는 고위직 검사가 검찰을 불신한다는 건 검찰을 분해하여 재조립하는 수준의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자백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검사도 검찰을 믿을 수 없으니 공수처 설치가 정당하고, 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것이 온당하고, 지금의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거냐”며 거듭 “검사 한동훈의 행태가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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