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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윤미향 논란’ 연일 보도.. “이익은 명확하다”

기사승인 2020.05.22  1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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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정권 이번엔 ‘마작 스캔들’.. 이영채 교수 “국면전환용 혐한성 논점 만들기 시작”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일본 언론이 ‘윤미향 논란’을 연일 보도하면서 “이번 기회에 정의기억연대라는 단체를 해체시키겠다는 의도를 명백하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산케이신문이 5월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서 연속적으로 4건 이상 자기들의 언어로 주체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보도에) 일본의 이익은 명확한 것 같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영채 교수는 “5월19일자 산케이신문에는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일단 중점적으로 보도했다”며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당시 피해자들을 배제한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윤미향 전 대표이고, 정의기억연대라는 식으로 논리를 끌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일본 극우의 논리가 우리 보수매체의 논리하고 똑같다”고 지적하자, 이 교수는 “그렇다”며 “어떻게 보면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이 일본의 책임이 아닌 윤미향 전 대표와 정의연에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제공=뉴시스>

이 교수는 또 산케이신문은 5월21일자 기사에서 ‘윤미향 논란’에 소녀상 문제, 그리고 수요시위를 거론하면서 한일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이익을 철저하게 주장한 것 같지만 이는 일본내 정치문제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성 기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의 현재 국내정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차기 검찰총장으로 확실시되던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장이 도박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와중에 보건지침을 무시하고 기자들과 ‘내기 마작’을 즐기다 들통 난 것.

구로카와 검사장은 최근 아베 정권이 밀어붙이다 여론의 반발에 부딪힌 검찰청법 개정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인물이다. <경향>은 “가뜩이나 여론이 좋지 않은 아베 신조 총리는 또 한 번의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구로카와 검사장과의 ‘내기 마작’ 회동에는 산케이신문 사회부 소속 기자 2명과 아사히신문 前 검찰 담당 기자 등이 함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채 교수는 “이 (내기 마작) 보도가 나온다는 것을 산케이신문은 알고 있었고, 이것을 덮기 위해 위안부 (관련) 기사를 특집으로 내면서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민낯을 은폐하기 위한 물타기성 기사를 급격하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산케이신문이나 아베 정권 입장에서는 새로운 쟁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는 “일본에서 가장 쟁점을 만드는 방송에서 혐한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워서 위안부 문제와 정의기억연대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아베 정권 지지율이 30%로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혐한성 논점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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