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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 퍼주기라 할라나?” 네티즌 ‘제목뽑기 챌린지’

기사승인 2020.03.25  1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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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열 “코로나19 극복 동안 한국 언론의 바이러스 활용법 10가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방역물품을 문의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수출을 요청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높은 장벽이 열리는 것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씨젠에서 연구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SNS에서는 해당 소식이 확산되며 “미국 원조를 받던 나라가 지원하는 나라가 됐다”, “한국의 국격이 올라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는 언론 보도를 예상하며 ‘제목 뽑기 경연대회’가 열렸다. 그간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이 보여준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네티즌들은 “언론들이 어떻게 비틀어 보도하는지 한번 지켜보자”며 ‘헤드라인 챌린지’에 참여했다. 

<(도전) 자화자찬 정부, 퍼주기에 맛들렸나?>
<(도전) 선거 앞둔 문정부, 美에 국민안전 내버리나?>
<(도전) 부족한 의료장비 중국반출로도 모자라 미국에까지 반출?>
<(도전) 국내도 급한데.. 또 자화자찬한 정부 이번에는 미국 퍼주기?>
<(도전) “미국이 먼저다” 신음하는 국내 환자들…‘2등 시민’ 전락>

   

언론 보도와 관련 고재열 전 시사인 기자는 “바이러스만큼 독했던 한국 언론의 지극히 정략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활용법”이라며 10가지 프레임으로 정리했다.

고 기자는 페이스북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문재인 정부가 통치하는 대한민국은 망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작동시켰다”며 “코로나19 관련 보도는 우리 언론의 문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고 기자는 “도달할 수 없는 절대 선을 설정해 놓고 비난”했다며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라는 표현을 예로 들었다. 

고 기자는 “하늘의 비를 다 막을 수 있는 우산을 찾는 격인데, 한마디로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이런 무조건적인 비난은 적절한 대응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것을 막는다”고 했다. 

또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를 동시에 제시하면서 두 가지 숙제를 함께 풀어내라고 채근”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경기 부양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고 기자는 “전쟁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이루라는 얘기와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진퇴양난에 빠뜨리기’ 프레임도 있다며 마스크 보도를 꼽았다. 그는 “중국과 일본은 마스크 외교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 소외되고 있다고 비난했다”며 “그런데 한국도 똑같이 마스크 교류를 하면 ‘마스크 퍼주기 프레임’으로 또다시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본질과 핵심을 외면하고 흥미와 음모론을 꾀하”는 프레임으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 보도를 꼽았다. 그는 “지엽적인 것에 매달리면서 방역에 중요한 기점이 되는 신천지의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제기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혐오 프레임’도 써먹었다. 고 기자는 “사회적으로 혐오 정서가 팽배할 때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슬쩍 혐오에 묻어가고 이를 활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우리 언론에 있는데 이번 코로나19 국면에도 여지없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고 기자는 ‘사대주의 프레임’도 여전했다며 “대만이 마스크 공적 배급 체계를 구축했다고 칭찬하다가 우리 정부가 하면 태도가 돌변해 ‘마스크 사회주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유 있는 오보’ 프레임으로 “중국에서 지원한 마스크가 불량이었다는 오보나 미국 국회의원이 한국의 진단 키트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는 보도는 조금만 확인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비판했다. 

고 기자는 “정부 비판에만 눈이 먼 것인지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보도했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공익을 도모하는 것도 아니었다”며 “대부분 국익과 배치되는 방향의 기사였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기사였다.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성공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따라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이렇게 정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동안 우리 언론이 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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