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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밝힌 ‘동아일보 진중권 보도’ 실체…“저질기사 메커니즘”

기사승인 2019.11.18  10: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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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나빠 그냥 찍어대는 황새식 공소장…檢 김학의 얼굴은 못 알아봐”

   
▲ <이미지 출처=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유튜브 방송 화면 캡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가짜뉴스, 저질기사, 왜곡보도의 메커니즘의 한 사례”라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서울대 강연에서 한 자신 관련 발언이 어떻게 변질됐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연 노무현시민학교에 참석해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동아일보는 15일 <진중권 “대중, 언론에 환상 요구…유시민에 전화했더니”>란 제목의 기사에서 진중권 교수가 14일 서울대 사범대학 강연에서 한 발언을 보도했다. 

진중권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유 작가한테 전화해 “큰일났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젊은이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냐”라고 묻자 “(유 작가는) 덮을 수 있데요(라고 답했다). 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11월15일 동아일보 <진중권 “대중, 언론에 환상 요구…유시민에 전화했더니”> 기사 중에서, 해당 기사는 16일 수정됐다.)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은 “앞뒤가 안 맞고 줄거리가 없는 기사”라며 “핵심은 제가 ‘덮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내가 미쳤나?”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진중권 교수가 전화를 한 이유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봉사활동 하러 갔을 때 자신도 봤고 당시 영재센터 어학원에 있었던 누구, 누구가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제보해주려고 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전 장관 딸을 모르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얘기를 해주려고 전화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동아일보 기사는 뉴시스 <진중권 “비참한 대중, 언론에 사실 아닌 환상 요구”> 기사를 “복붙(복사해서 붙이기)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유 이사장은 “오보, 왜곡 보도, 또는 문맥이 잘 안 이어지는 수준 낮은 기사를 뉴시스가 처음에 썼고 동아일보가 복붙했다”면서 “SNS와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가고 종편 방송에서 받을 것”이라고 메커니즘을 지적했다. 

동아일보 기사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동아일보’ 기사. 참 교묘하게 무지막지하네요”라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 

진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젊은이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유 작가의 대답은 이른바 ‘세대담론’의 신빙성과 과학성을 문제 삼는 내용의 것이었고, 강연에서도 그렇게 전했다”고 밝혔다. 

또 진 교수는 ““덮을 수 있데요”라는 것은 유 작가의 발언이 아니다”며 “강연에서 제가 한 발언은 “당시 내 눈에 유 작가는 표창장 위조의 사실여부보다 법적으로 방어가능하냐는 데에 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은 “진 교수가 이렇게 본 것은 정확하다”며 “표창장의 발급 경위에 대해 알고 있을 만한 사람에 대해 물었고 진 교수가 그럴 만한 사람들을 소개시켜줬다”고 밝혔다. 그는 “진 교수가 연락처도 주고 이름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또 유 이사장은 “진 교수가 보기에 (내가) 법적 공방전에서 정경심 교수나 조국 전 장관이 동양대 표창장 관련해 다툴 수 있는 근거를 찾고 있는 것이 보였던 것”이라며 “진 교수가 잘 본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저는 그때 이미 검찰이 어떤 경우든 기소할 것이라고 봤다”며 “그래서 법정에서 다툴만한 근거를 갖고 있냐, 없냐를 매우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진 교수는 그에 대해 불만이 좀 있었던 것”이라며 “사실여부나 법정 공방에서 이기냐, 지냐를 떠나 소위 조국 사태로 인해서 진보진영이 받게 될 정치적 타격, 신뢰 추락 등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청년층 문제는 조국을 쳐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조중동이나 보수언론이 그 담론을 동원해서 조국을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공격이다. 그래서 그 문제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할 일이고 우리처럼 밖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사실관계가 중요하다. 검찰의 전대미문의 일가족에 대한 대규모 수사라는 사건은 왜 일어났고 왜 이런 양상으로 진행되는지를 해석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동아일보는 15일 또 다른 기사 <진중권 “조국 아들, 내 강의 들었다고 감상문 올려…아이디는 정경심”>에서 진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아들은)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그걸 올린 사람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이다. 그런데 읽어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그것도 자신이 본 보도를 얘기한 것이라더라”며 “신문에 난 것을 봤다고 얘기했는데 진 교수가 ‘내가 봤더니 그렇다’라고 말한 것처럼 기사를 썼다, 저질기사”라고 비판했다. 

“이번주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정경심 공소장’ 분석 결과 내놓을 것”

아울러 유 이사장은 “지금 정경심 교수 공소장을 분석 중”이라며 “오는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분석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 이사장은 “변호인들 입장에서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막 뒤섞여 있다”며 “예컨대 단골 미용실 미용사와 790회 차명거래를 했다는데 총 액수가 1700여만원이다, 회당 2만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명주식 거래라면 최소 회당 200만원이나 2000만원 정도면 몰라도 회당 2만원이 어떻게 있을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 <이미지 출처=채널A 화면 캡처>

또 유 이사장은 “내가 요즘 헬스클럽을 다니고 있는데 80회분을 한꺼번에 결재했다, 기 백만원이 된다”며 “왜 한꺼번에 결제했냐면 할인해준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미용실에서도 그런 걸 해주나”라고 참석자들에게 물으며 “피부관리실도 몇 회분을 끊으면 20~30% 할인해준다던데 혹시 미용실도 그런 것 아닐까 하며 공소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공소장에 대해 유 이사장은 “10년치 저의 자동차 GPS 기록을 다 뒤져서 모든 범법 상황에 대해 적용 가능성을 다 찾아내서 공소장에 쫙 깔아놓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또 “황새식 공소장”이라며 “눈이 나쁜 황새가 사냥하는 방법과 비슷한 공소장”이라고 표현했다. 

유 이사장은 “목이 긴 새들 중 두루미나 가마우지 등은 살아남았는데 황새는 거의 멸종했다고 한다”며 “사냥 방법 차이 때문이라더라”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다른 새들은 눈이 좋아서 먹이를 보고 표적 사냥을 하는데 황새는 눈이 나빠서 그냥 찍는다고 하더라”며 “농약 때문에 미꾸라지가 다 없어지니 논에서 황새가 사냥에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희박해져 굶어죽었다더라”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주식거래와 자녀 스펙 두 가지인데 범죄혐의가 15개”라며 “법학개론에 ‘상상적 경합’이라고 있다. 실제 여러 건의 범죄가 있었던 게 아니라 하나의 행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규를 다 걸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15번 쪼면 한번 정도는 미꾸라지를 잡지 않을까하는 황새 사냥법과 비슷한 공소장”이라며 “그런데 검찰은 눈이 나쁘다, 비디오에 얼굴이 나와도 법무부 차관 한 분은 못 알아봤다”고 꼬집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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