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국본, 개봉 첫 주말 단체관람 진행.. SNS “<대통령의 7시간> 함께 보기 운동”
오는 14일 영화 <대통령의 7시간> 전국 개봉을 앞두고,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이끌고 있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가 단체관람을 추진하는 등 영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개국본은 지난 9일 다음 공식카페에 “‘대통령의 7시간’ 롯데월드극장 선착순 2000명”이란 제목의 공지글을 올리고,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회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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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람은 개봉 첫 주말인 16일(토)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이날 자리에는 이상호 감독과 ‘개총수’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도 함께한다.
광화문 ‘에무시네마’도 오는 20일(수) 기획전을 마련, <대통령의 7시간> 흥행 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세월호 참사를 정면으로 다룬 첫 영화 <다이빙벨>을 시작으로, 가수 김광석 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친 영화 <김광석>에 이어 <대통령의 7시간>이 차례로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이상호 감독과 함께 영화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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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대통령의 7시간> 메인 포스터. ⓒ 씨네포트 |
이런 가운데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대통령의 7시간> 상영 문의와 함께 개봉관을 늘려달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서초폐왕**’는 “전국 상영관 늘려 달라”는 요구와 함께 “대통령의 7시간 보기에 동참 해달라” 호소하며 “흑역사와의 단절, 희망 띈 미래를 위해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동탄은 어느 상영관으로 가나요?(시나**)”, “목포에서도 보고 싶습니다(여*)”, “수원은 어느 상영관인가요? 집 근처에서 볼 수 있게 해주세요(my****)”, “서울 개봉관 좀 늘려라. 난 이 영화 보고 싶다구!(비**)”, “광주에서 개봉되어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게 해주세요~(다크**)”, “김해에서도 상영해주세요(황*)”, “순천에서도 보고 싶어요(멋*)”, “꼭 봐야할 영화! 지인들과 단체로 갈 건데, 상영관 늘려 주시면 안 될까요? 메가박스 경북도청점~(비비*)”, “제주에도 개봉해주세요~(제주***)”, “양산에서도 당연히 상영할 줄 알고 있었는데 전국 상영 아닌가요? 양산도 상영 원해요(김**)”, “개봉관 늘려주세요! 14일 개봉 CGV, 메가박스 어디로 가야할지 빨리 열어주시는 쪽으로 예매합니다!(안*)”, “CGV 또는 메가박스 서울에서 상영 되는 곳 없나요? 기대하고 있는데 상영 요구합니다(Chom***)” 등의 반응이 쇄도했다.
한편, 이상호 감독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CGV가 가장 먼저 개봉관 리스트를 공개했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22개관 27개의 스크린을 내줬다”고 알렸다.
그는 또 메가박스 체인의 한 극장 상영표를 공유하며 “매번 개봉할 때마다 받아드는 편성표지만, 멀티플렉스의 독립영화에 대한 상영관 차별이 정말 심하다”고 지적하며 “심야에서 새벽시간으로 ‘퐁당퐁당’ 편성, 과연 누굴 위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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