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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통일대박’때 발언 보니...“본인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네”

기사승인 2019.03.14  09: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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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남이 하면 다 빨갱이’…군사독재 시절 통치프레임 반복”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논란과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 시절 ‘통일대박론’이 국정과제로 추진되던 때 했던 발언이 재주목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리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은, 북한의 변화가 없는데도 남북경협을 서두르는 한국을 비판하기도 했다”며 “이 와중에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그러나 불과 2년 반 전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던 시절 나 원내대표는 대북정책에 훨씬 유연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때로 지금보다 훨씬 핵·미사일 위협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2016년 5월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연합뉴스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16 한반도통일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나 위원장은 “선(先) 비핵화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도 비핵화에 대해 유연성을 갖고 단계적으로 접근하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소외되지 않고 주도권을 쥐려면 비핵화에 대해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통일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당시 심포지엄에는 현재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중앙일보에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2015년 7월23일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4)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 이루도록 지원하자>란 기고문에서는 “북한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한 지금의 북한정권이 발걸음을 맞추기엔 까다로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먼저 적극적인 제안으로 북한의 마음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제2, 제3의 개성공단 설립이나 남-북 FTA 체결 등 획기적인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나 위원장은 “우리 스스로 통일을 주도해나가야 하겠지만, 통일을 국제사회의 공통 관심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주변국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통일 외교가 중요”하니 “남과 북을 넘어 중국, 러시아와 경제협력은 물론 평화협력을 위한 논의를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김어준씨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 비추자면 ‘김정은 수석대변인’ 소리 듣기 딱 좋은 내용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씨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 하는 일은 모두 그때 주장을 그대로 받아서 하는 것으로 되레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김어준씨는 “자기들(보수진영)은 그런 말 하면 되는데 자기들 외에 하면 다 빨갱이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본질을 짚었다. 그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독재 시절에 만들어 놓은 빨갱이를 이용한 통치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모두가 빨갱이라고 지목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어 놓고 그 감별의 권한은 오로지 자기들이 독점하는 것”이라며 “손가락질만 하면 되니까 너무 간단하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역사의 퇴행도 이런 퇴행이 없다”며 “여야 공방으로만 계속 보도되는데 ‘우리가 하면 괜찮고 나머지 모두는 우리가 빨갱이라고 하면 빨갱이가 된다’는, 지목당한 쪽은 벗어나느라 곤혹을 치르는 일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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