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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회장 “북미회담 장소 어디? 7천만 한민족의 가슴 속”.. 네티즌 ‘뭉클’

기사승인 2019.02.23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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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평화 메시지 전하는 교민 행사에 공중파 카메라 ‘0’”.. 뭣이 중헌디?

   
▲ 발언 중인 베트남 하노이 윤상호 한인회장. <사진=go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세기의 만남’ 장소에 언론의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회담 장소는 7천만 우리 한민족의 가슴 속”이라는 베트남 하노이 윤상호 한인회장의 발언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윤 회장은 22일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교민통합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님들은 회담장이 어딘지 궁금하실 텐데 우리 교민들은 북미회담이 열리는 행사장을 너무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바로 우리 7천만 한민족의 가슴속에서 북미회담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2년 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회의에 파견된 이준, 이상설, 이휘종 선생을 떠올리며 “이 세 사람은 고종황제의 밀서를 들고 회담장에 들어가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못 들어갔다. 저희 6만 교민은 그 세분의 마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너무도 안타깝고 애타게 이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하노이 교민들이 북미회담 성공개최 기원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 “오늘 이 자리는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70년 분단 역사의 질곡을 해결할 바로 그 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회가 만들어진 이후에 이런 기자회견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성공적 회담을 바라는 순수한 우리 교민들의 마음만 갖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그런 교민들의 마음을 잘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발뉴스 유튜브 <뉴스방>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교민들의 북미 정상회담 성공개최 기원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진=go발뉴스>

하노이 현지에서 기자회견 현장을 생중계한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북미회담 과정과 그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언론이 짚어줘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기자들은 동선 취재에 매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전 세계에서 2500여 명의 기자들이 IMC(국제미디어센터)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 출입증 신청을 했다고 한다. 그 중 한국기자들은 확인된 것만 400명 정도다. MBC의 경우 80명, KBS, SBS의 경우 50명 정도의 취재단을 보냈다는 거다.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 현장에는 공중파 카메라는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은 유일하게 촬영 가능한 공개적인 행사였다”며 “어디서 회담하는 게 뭐가 중요한가. 중요한 것은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다. 그리고 그 의제는 그들(북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한마음으로 이 회담을 이끌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추동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하노이 교민사회가 하나 되어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오늘 기자회견 현장은 너무나 중요한 자리였다”며 “저는 너무나 중요한 뉴스 현장이라고 생각해서 밤잠을 설치면서 갔는데 현장에는 방송사 카메라가 TV조선과 YTN뿐이었다”며 언론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 베트남 하노이 윤상호 한인회장이 평화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go발뉴스>

한편, 고발뉴스 유튜브 <뉴스방>을 통해 생중계된 하노이 교민들의 기자회견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윤상호 회장님 역사의식도 뚜렷하시고 진정으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시는 게 느껴집니다(9**)”, “‘하노이 북미회담 교민합동 기자회견’이라 쓰고 ‘한반도 대통일 예감’이라 읽는다(howard ***)”, “7천만 동포의 가슴이 회담장이란 말 정말 가슴 치는 발언이네요(윤**)”, “교민분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7천만 겨레의 한사람으로 이번 회담을 응원합니다(우**)”, “오 피스 코리아! 광화문에서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Ocean *)”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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